유 김득녀 셔울 사이니 셩이 지극히 효도롭더니 임진왜난애 그 어미 도적의게 자핀 배 되여 쟝 주기게 되거 득녜 몸으로 리와 를 버히고 녑플 서흘오주001)
녑플 서흘오:
옆을 썰되. 뒤로 오면서 두음법칙과 혼철에 따라서 녑플〉옆을 로 적힌다. 구개음화된 니은 소리를 머리소리로 피하려는 음운회피라고 볼 수 있다. 연철과 분철이 함께 공존하는 것을 혼철이라 한다. 흔히 연철(連綴) 표기는 소리 나는 대로 적는 표기법을 말한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에는 소리 나는 대로 적는 표기법인 연철표기를 기본으로 적었다. 중세어에서는 대체로 연철 표기를 지켰다. 이후 근대국어로 넘어오면서 서서히 혼철표기가 많이 쓰였다. 혼철(混綴) 표기는 거듭적기라고도 한다. 연철표기에서 분철(分綴) 표기로 가는 과도기적 표기 형태를 말한다. 일종의 잘못적기라고 보면 된다. 17세기 들어서면 혼철 표기가 많이 사용되었다. 분철 표기는 형태를 밝혀 적는 표기법으로 현대국어의 표기법은 여기에 기초하고 있다. 말하자면 음절 단위로 형태를 갈라 적는 그런 표기법이다. 19세기에 들어와서 분철 표기가 상대적으로 많아졌으며, 현대국어에서는 분철 표기를 기본으로 삼고 있다.
오히려 어미를 안고 피티 아니대 도적이 노야 갈로 머리를 버히니 그 어미 사라나니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득려활모 - 김득려가 어머니를 살리다
유학 김득려는 서울 사람이다. 성품이 효성스러웠다. 임진왜란에 그 어미 왜적에게 잡힌바 되어 장차 죽게 되었다. 득려 몸으로 가리다 팔을 베이고 갈비뼈를 다쳤다. 오히려 어미를 안고 피하지 않으니 왜적이 화가 나서 칼로 머리를 베니, 그 어미는 살아 나니라.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녑플 서흘오:옆을 썰되. 뒤로 오면서 두음법칙과 혼철에 따라서 녑플〉옆을 로 적힌다. 구개음화된 니은 소리를 머리소리로 피하려는 음운회피라고 볼 수 있다. 연철과 분철이 함께 공존하는 것을 혼철이라 한다. 흔히 연철(連綴) 표기는 소리 나는 대로 적는 표기법을 말한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에는 소리 나는 대로 적는 표기법인 연철표기를 기본으로 적었다. 중세어에서는 대체로 연철 표기를 지켰다. 이후 근대국어로 넘어오면서 서서히 혼철표기가 많이 쓰였다. 혼철(混綴) 표기는 거듭적기라고도 한다. 연철표기에서 분철(分綴) 표기로 가는 과도기적 표기 형태를 말한다. 일종의 잘못적기라고 보면 된다. 17세기 들어서면 혼철 표기가 많이 사용되었다. 분철 표기는 형태를 밝혀 적는 표기법으로 현대국어의 표기법은 여기에 기초하고 있다. 말하자면 음절 단위로 형태를 갈라 적는 그런 표기법이다. 19세기에 들어와서 분철 표기가 상대적으로 많아졌으며, 현대국어에서는 분철 표기를 기본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