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8권 주해
  • 효자도 제8권
  • 세민대부(世民代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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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민대부(世民代父)


8 : 70ㄱ

世民代父

8 : 70ㄴ

私奴李世民京都人 父以射手赴戰世民謂其父曰父以獨子且有老母今若遠出祖母何賴子當代行父不許世民自詣兵曹號訴許之世民言于父母曰戰勝而歸立大功若不幸誓不與此賊俱生馳到忠州官軍大潰世民獨彎弓射賊竟被害金 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노 니셰민은 셔울 사이니 아비 샤슈로 부젼 제 셰민이 그 아비려 닐러 로 아비 독로  늘근 어미 이시니 이제 만일 멀리 나가면 할미 어 의뢰리오 식이 반시 호리라 아비 허티 아니니 셰민이 스스로 병조의 나아가 브지져 오니 허여 민이 부모 려 닐오 로 사홈을 이긔고 오면 주001)
사홈을 이긔고 오면:
싸움을 이기고 오면. 경음화를 거치면서 ‘사홈〉싸홈〉싸움’으로 소리가 변동하였다. 모음조화가 문란해지면서 이렇게 양성모음과 음성모음의 조화가 일그러졌다. 모음조화 현상은 우리 국어의 음운론적인 두드러진 특징이다.
큰 공을 셰고 만일 불면 셰코 이 도적으로 더브러 가지로 사디 아니호리라 고 려 튱 니르러 관군이 다 헤여디니 셰민이 혼자 화 혀 도적을 다가 내 해홈을 니브니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세민대부 - 이세민이 아버지를 대신하다
사노 이세민은 서울 사람이다. 아비가 사수로써 싸움터에 나갈 때 세민이 그 아비에게 말씀 드리기를, 아비는 독자로 또 늙으신 어미가 계시니 이제 만일 멀리 가시면 할머니는 어디에 의지하겠습니까? 아들이 반드시 대신할 것입니다라고 하였으나, 아비가 허락을 아니하매 세민이 스스로 병조에 가서 부르짖어 부탁하여 허락을 받았다. 세민이 부모에게 말하기를, 싸움에 이기고 돌아오면 큰 공을 세울 것이요, 만일 돌아오지 못하면 다짐하건대, 이 도적들과 함께 살지 않을 것입니다 하고, 달려 충주에 이르러 보니, 관군이 다 흩어지매 세민이 혼자 활을 다리어 도적을 쏘다 마침내 해침을 당하여 죽었더라.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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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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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홈을 이긔고 오면:싸움을 이기고 오면. 경음화를 거치면서 ‘사홈〉싸홈〉싸움’으로 소리가 변동하였다. 모음조화가 문란해지면서 이렇게 양성모음과 음성모음의 조화가 일그러졌다. 모음조화 현상은 우리 국어의 음운론적인 두드러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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