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8권 주해
  • 효자도 제8권
  • 이주화상(李注畵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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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화상(李注畵像)


8 : 71ㄱ

李注畵像

8 : 71ㄴ

官奴李注安城郡人事母盡誠母得下血證累月苦痛注親造襁褓數自遆改澣濯穢汚嘗糞甜苦以驗吉凶及歿粥飮不入口哭泣不絶聲別造一室掛畵像以祭注以少喪父不得服喪母喪畢因追服三年柴毁而死 今上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관노 니주 안셩군 사이라 어미 셤기기 졍셩을 다더니 어미 하혈증을 어더 여러  고극히 알커 주ㅣ 친히 기 지어 주001)
기 지어:
깃을 지어. 원문의 ‘강보(襁褓)’를 ‘깃’이라 하였다. ‘깃’은 ‘포대기’의 옛말이다.
조 스스로 고 더러운 거슬 고 의 며 믈 맛보아 길며 흉믈 시험더니 밋 죽그매 쥭도 입에 녀티 아니고 울음을 솔의 긋치디 아니고 주002)
울음을 솔의 긋치디 아니고:
울음과 소리를 그치지 아니하고. ‘울음소리’를 ‘울음을 솔의’로 나누어 표현하였다. 부모가 죽으면 울기만 해서는 안되며, 곡(哭)을 해야 하였으니, 소리를 내어 우는 것이다. 즉 여기서 ‘솔의(소리)’는 ‘곡소리’를 가리킨다.
각별이  집을 지어 글인 샹을 걸고 졔더라 주ㅣ 졈어셔 아비 죽어 주003)
주ㅣ 졈어셔 아비 죽어:
주가 어려서 아비가 죽어. 단모음화와 자음첨가를 거치면서 ‘졈어〉점어〉젊어’로 변동하였으며, 기본형은 ‘졈다’이다.
상복을 닙디 몯호라 여 엄의 상 고 인여 삼년을 조초 니버셔 여위여 죽그니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이주화상 - 이주가 어머니 모습을 그리다
관노 이주는 안성군 사람이다. 어미 섬김에 정성을 다하였다. 어미가 하혈증을 앓으매 여러 달을 고생스레 앓았다. 이주가 친히 포대기를 지어 자주 스스로 갈고 더러운 것을 빨며 똥의 달고 씀을 맛보아 좋고 나쁨을 시험하였다. 곧 돌아가매 죽도 입에 넣지 않고 울음소리를 그치지 않았다. 특별히 한 집을 지어 어미를 그린 그림을 걸고 제사하였더라. 주가 젊어서 아비 죽어 상복을 입지 못하여 어미 상을 마치고 인하여 삼 년을 더하여 입고 여위어 죽었더라.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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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기 지어:깃을 지어. 원문의 ‘강보(襁褓)’를 ‘깃’이라 하였다. ‘깃’은 ‘포대기’의 옛말이다.
주002)
울음을 솔의 긋치디 아니고:울음과 소리를 그치지 아니하고. ‘울음소리’를 ‘울음을 솔의’로 나누어 표현하였다. 부모가 죽으면 울기만 해서는 안되며, 곡(哭)을 해야 하였으니, 소리를 내어 우는 것이다. 즉 여기서 ‘솔의(소리)’는 ‘곡소리’를 가리킨다.
주003)
주ㅣ 졈어셔 아비 죽어:주가 어려서 아비가 죽어. 단모음화와 자음첨가를 거치면서 ‘졈어〉점어〉젊어’로 변동하였으며, 기본형은 ‘졈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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