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7권 주해
  • 효자도 제7권
  • 치중활부(致中活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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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중활부(致中活父)


7 : 21ㄱ

致中活父

7 : 21ㄴ

幼學金致中義城縣人有學行壬辰倭亂賊猝至致中匿其父於白巖山下與其弟致和彎弓禦賊致和中丸而死致中知不免謂其妻申氏曰寧死不爲屈遂墜崖而死其妻與婢福粉亦墜而死賊退其父獲全 今上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유 김티듕은 의셩현 사이니 문과 실 잇더니 임진왜난애 도적이 믄득 니거 티듕이 그 아비 암산 아래다가 숨기고 그 아 티화로 더브러 주001)
아 티화로 더블러:
아우 김치화와 더불어. 소리의 약화 탈락을 거치면서 ‘아〉아〉아우’가 되었다. 아직까지도 쓰이는 방언형 아수(경북)를 보면 ‘아’의 전차형은 ‘아’로 보인다. 이제 이를 고려하여 함께 동아리하면 ‘*아〉아〉아〉아아〉아우’로 소리가 바뀌었다.
화 혀셔 도적을 방어더니 티화ㅣ 텰환 마자 죽거 티듕이 면티 못 주를 알오 그 안해 신시려 닐어 오 하리 죽글디언뎡 굴티 아니호리라 고 졀벽에 러뎌 죽거 그 안해 간나 죵 복분이로 더브러  러뎌 주그니라 도적이 믈러나거 아비 사라나니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치중활부 - 김치중이 아버지를 살리다
유학 김치중은 의성현 사람이다. 학문과 덕행이 있더니, 임진왜란에 왜적이 갑자기 들이닥치거늘, 치중이 그 아비를 백암산 아래에다가 숨기고, 그 아우인 치화와 더불어 활을 당겨 도적을 막아냈다. 치화가 철환에 맞아 죽었다. 치중이 죽음을 면치 못할 줄을 알고, 그 아내인 신씨에게 말하기를, “차라리 죽을지언정 굴복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하고, 절벽에 떨어져 죽거늘, 그 아내의 계집아이 종 복분이와 더불어 또 떨어져 죽으니라. 왜적이 물러나거늘 아비는 살아났다.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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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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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티화로 더블러:아우 김치화와 더불어. 소리의 약화 탈락을 거치면서 ‘아〉아〉아우’가 되었다. 아직까지도 쓰이는 방언형 아수(경북)를 보면 ‘아’의 전차형은 ‘아’로 보인다. 이제 이를 고려하여 함께 동아리하면 ‘*아〉아〉아〉아아〉아우’로 소리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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