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8권 주해
- 효자도 제8권
- 유영포시(柳瑛抱屍)
유영포시(柳瑛抱屍)
8 : 15ㄱ
柳瑛抱屍8 : 15ㄴ
進士柳瑛羅州人丁酉倭亂賊殺其母瑛大呼抱母斷右臂殺之臂猶抱母屍 今上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진 뉴영은 나 사이라 주001) 뎡유왜난애 도적이 그 어미 주겨 영이 크게 브르지져 어미 안으니 올팔을 버혀 주기니 히 오히녀 어믜 주검을 안고 잇더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진 뉴영은 나 사이라：
진사 유영은 나주 사람이다. ‘뉴영〉유영’은 두음법칙을 따라서, ‘나〉나주’는 단모음화를 거치면서 소리가 단순화되었다. ‘진’는 ‘ㆍ’의 변동을 좇아서 ‘진〉진사’로 소리가 변동하였다. 진사는 유림의 한 갈래로 생원과 같이 진사과에 합격한 100명 안팎의 선비들에게 주어진 존호다.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유영포시 - 유영이 어머니 주검을 안다
진사 유영은 나주 사람이다. 정유왜란 주002) 에 도적이 그 어미를 죽이거늘 유영이 크게 부르짖어 어미를 안으니 오른팔을 베어 죽였다. 유영의 팔이 오히려 어미의 주검(시체)을 안고 있더라.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정유왜란(丁酉倭亂)：
선조 30년(1597)에 제2차 왜적의 침입. 흔히 정유재란(丁酉再亂)이라고 한다. 이듬해 1598년에 이순신 장군은 노량해전에서 승리하면서 전사하고, 왜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죽어 7년의 왜란은 끝이 난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