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5권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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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련단지(崔漣斷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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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련단지(崔漣斷指)


5 : 6ㄱ

崔漣斷指

5 : 6ㄴ

將仕郞崔漣三陟府人 孝行純至母年七十得重病良久氣絶漣斷指取血和藥以進卽甦延四年而歿 恭憲大王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쟝랑 최년은 삼쳑부 사이라 효이 슌일코 지극더니 어믜 나히 닐에 듕 병을 어더 주001)
듕 병을 어더:
중한 병을 얻어. 무거운 병, 즉 쉽게 낫지 않는 깊은 병에 걸려.
오래 긔졀엿거 년이 손가락을 버혀 피 가져다가 약의  받오니 즉제 도로 사라 네  므너 주002)
네  므너:
네 해를 늦추어. 연장하여. ‘므너’의 기본형은 ‘므느다’인데, ‘물리다. 늦추다. 연장하다’의 뜻이다. 여기에 부사형 어미 ‘-어’가 통합되고 음절 축약을 거치면서 ‘므느(어간)-+-어(어미)〉므느어〉므너’로 되고, ‘-너’의 길이가 반 모라(mora)쯤 길어진다. 이런 현상을 보상의 원리라고 한다.
주그니라 공헌대왕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최련단지 - 최련이 손가락을 끊다
장사랑 주003)
장사랑(將仕郞):
조선시대 종9품 동반(東班) 문관에게 주던 말직 품계. 종8품 승사랑, 정9품 종사랑 밑이다.
최련은 삼척부 사람이다. 효행이 순수하고 지극하더니 어미 나이 일흔에 중한 병에 걸려 오래 기절하였거늘 최련이 손가락을 베어 피를 내어 약에 넣어 드렸더니 즉시 다시 살아 네 해를 연장하여 살다 돌아갔더라. 공헌대왕 명종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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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듕 병을 어더:중한 병을 얻어. 무거운 병, 즉 쉽게 낫지 않는 깊은 병에 걸려.
주002)
네  므너:네 해를 늦추어. 연장하여. ‘므너’의 기본형은 ‘므느다’인데, ‘물리다. 늦추다. 연장하다’의 뜻이다. 여기에 부사형 어미 ‘-어’가 통합되고 음절 축약을 거치면서 ‘므느(어간)-+-어(어미)〉므느어〉므너’로 되고, ‘-너’의 길이가 반 모라(mora)쯤 길어진다. 이런 현상을 보상의 원리라고 한다.
주003)
장사랑(將仕郞):조선시대 종9품 동반(東班) 문관에게 주던 말직 품계. 종8품 승사랑, 정9품 종사랑 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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