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훈감호 - 곽훈이 범을 감동시키다
곽훈은 청주 사람이다. 예순에 어미 상을 당하여 시묘를 살며 죽 먹기를 여섯 해를 하였다. 친히 제사 음식을 마련하였더라. 일찍이 멀리 가서 물을 길어 옴을 근심하였더니, 하루는 샘물이 여막 곁에서 솟아나고 범이 있어 밤낮으로 여막을 지키니, 사람들이 그의 효도에 감복한 것이라 하더라. 탈상하고 조석으로 무덤을 살피되 눈비에도 그치지 아니하였더라. 공헌대왕 명종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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