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6권 주해
  • 효자도 제6권
  • 맵산성효(每邑山誠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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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산성효(每邑山誠孝)


6 : 16ㄱ

每邑山誠孝

6 : 16ㄴ

白丁趙每邑山金城縣人自少誠孝出天若得魚肉菜果或有餽遺則雖小必獻其親節穀亦自舂炊以進每年盛辦酒肉會飮鄕人務悅親心父母歿復衰三年喪畢不廢朔望奠不飮酒食肉雪下上墓省掃設席墓側連夜寢處 昭敬大王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뎡 됴산은 김셩현 사이라 주001)
뎡 됴산은 김셩현 사이라:
백정 조맵산은 김성현 사람이다. 조맵산의 맵산은 원문에서 매읍(每邑)이라 적었다. 이를 이두로 읽으려면, 매읍의 끝소리 ㅂ을 윗말에 붙여서 한 음절로 읽으라는 말음표기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아 적브터 셩 하애 나 만일 고기와 과 실과늘 얻거나 혹 준 거시 이시면 비록 져그나 반시 그 어버의게 드리며 시져 곡셔글  스스로 디허 밥지어 받오며 년의 술 고기 쟝만여 일향 사을 뫼화 잔여 어버의  깃기 힘더라 주002)
 깃기 힘더라:
마음을 기쁘게 해드림을 힘쓰더라. ‘깃기’의 기본형은 ‘깃기다’인데, 여기에 명사형 어미 ‘-ㅁ’과 목적격 조사 ‘-’이 통합된 형이다. ¶長者ㅣ실 진민 깃기시니[維是長者 悅秦民士]〈용비어천가 6 : 40〉.
아비 어미 죽거 최복을 삼년 닙고 상 후의 삭망졔 폐티 아니며 술 고기 먹기 아니더라 눈이 리매 무덤의 올라 펴 고 무덤 겨틔 돗 고 바 년야 자기 더라 쇼경대왕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맵산성효 - 조맵산이 지성으로 효도하다
백정 조맵산은 김성현 사람이다. 아이 때부터 효성이 하늘에서 내었더라. 만일 고기와 나물과 과일을 얻거나 혹 선물로 받은 것이 있으면 비록 적더라도 반드시 그 어버이에게 드리며 시절에 나온 곡식을 또한 스스로 방아를 찧어 밥을 지어 드리오며 매년 술과 고기를 마련하여 같은 마을 사람들을 모아 잔치하여 어버이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림을 힘쓰더라. 아비와 어미 돌아가매 상복을 삼년 입고 상을 마친 뒤에 초하루 보름의 제를 끊이지 않고 술과 고기 먹기를 아니하였더라. 눈이 내리면 무덤에 올라가 살펴 비로 쓸고 무덤 곁에 돗자리 깔고 밤을 이어 거기서 자기를 하였더라. 소경대왕 선조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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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뎡 됴산은 김셩현 사이라:백정 조맵산은 김성현 사람이다. 조맵산의 맵산은 원문에서 매읍(每邑)이라 적었다. 이를 이두로 읽으려면, 매읍의 끝소리 ㅂ을 윗말에 붙여서 한 음절로 읽으라는 말음표기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주002)
 깃기 힘더라:마음을 기쁘게 해드림을 힘쓰더라. ‘깃기’의 기본형은 ‘깃기다’인데, 여기에 명사형 어미 ‘-ㅁ’과 목적격 조사 ‘-’이 통합된 형이다. ¶長者ㅣ실 진민 깃기시니[維是長者 悅秦民士]〈용비어천가 6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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