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열녀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7권 주해
- 열녀도 제7권
- 삼녀투연(三女投淵)
삼녀투연(三女投淵)
7 : 73ㄱ
三女投淵7 : 73ㄴ
寺婢春玉南原府人 寺奴朴樓真之女也 與寺奴朴接珎之妻 司奴鄭承貴之妻 避倭賊于智異山並爲 賊所獲行 到求禮縣熊淵春玉托以飲水 投淵而死兩人亦赴陶難而死 今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시비 츈옥이 남원부 사이니 시노 주001) 박누진의 이라 시로 박뎝딘의 겨집과 로 주002) 뎡승귀의 겨집으로려 왜적을 디이산 주003) 의 가 피더니 다 도적의게 자핀 배 되여 가 구녜 주004) 고올 웅연 주005) 믈의 다라 츈옥이 믈 먹노라 가탁고 주006) 믈의 뎌 죽거 두 사이 도탄믈 주007) 에 뎌 죽다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시노：
시노(寺奴). 사찰(寺刹)에 딸린 남자 종.
로：
사노(司奴). 중앙의 각 아문(衙門)에 딸린 노비.
디이산：
지리산(智異山).
구녜：
구례현(求禮縣).
웅연：
웅연(熊淵).
가하고：
가탁[仮託]+하고. 거짓 핑계를 대고.
도탄믈：
도탄(陶灘)에 있는 강물. 도탄은 전라남도 광양(光陽)에 있는 지명이다.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삼녀투연 - 세 여인이 못에 몸을 던지다
시비 춘옥(春玉)은 남원부 사람이니, 시노 박누진(朴樓真)의 딸이다. 시노 박접진(朴接珎)의 아내, 사노 정승귀(鄭承貴)의 아내와 함께 왜적을 지리산으로 가 피하였더니, 모두 도적에게 잡힌 바 되어 가다가, 구례 고을의 웅연물에 다달아, 춘옥이 물을 먹는다고 거짓 핑계를 대고, 물에 빠져 죽거늘, 두 사람이 또 도탄물에 빠져 죽었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