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열녀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6권 주해
  • 열녀도 제6권
  • 운향투애(雲香投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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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향투애(雲香投崖)


6 : 55ㄱ

雲香投崖

6 : 55ㄴ

良女雲香瑞興府人 崔彥已妻也 匿于巌穴倭賊跡兒啼 而至將污之 女抱兒力拒曰 分死耳豈可偷生委身於賊奴乎 投崖而死今 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냥녀 주001)
냥녀:
양녀(良女). 양민 집의 여자.
운향이 셔흥부 주002)
셔흥부:
황해도 서흥부(瑞興府).
사이니 최언긔의 쳬라 바회 굼긔 주003)
바회 굼긔:
바위 구멍에.
수멋더니 주004)
수멋더니:
숨었더니.
왜적이 아 우롬소 딘거 와 주005)
딘거 와:
좇아 와. ‘딘그다’는 자취를 밟다. 좇다.
쟝 주006)
쟝:
장차.
오욕려커 주007)
오욕려커:
더럽히려 하거늘.
주008)
녜:
여자가. 녀(女)+이(주격조사).
아 안고 힘 버으리와다 주009)
버으리와다:
거부하다, 항거하다, 반항하다. 17세기 자료에 ‘버으리왇다, 벙으리왇다, 벙으리왓다’ 등의 이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오 주그믈 분엿디라 주010)
분엿디라:
자분(自分)하였으니. 스스로 헤아려 아니.
엇디 가히 사로믈 도적여 주011)
사로믈 도적여:
삶을 훔치어.
몸을 도적노믜게 리리오 고 빙애의 주012)
빙애의:
벼랑에.
러뎌 죽다 금 상됴의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운향투애 - 운향이 벼랑에 몸을 던지다
양녀 운향(雲香)이는 서흥부 사람이니, 최언기(崔彥己)의 처다. 바위 구멍에 숨어 있었는데, 왜적이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와서, 오욕하려 하자, 여자가 아이를 안고 힘써 버티며 말하길, 죽음을 스스로 아는지라, 어찌 삶을 도적하여, 몸을 도적놈에게 버리겠는가 하고, 벼랑에 떨어져 죽었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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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냥녀:양녀(良女). 양민 집의 여자.
주002)
셔흥부:황해도 서흥부(瑞興府).
주003)
바회 굼긔:바위 구멍에.
주004)
수멋더니:숨었더니.
주005)
딘거 와:좇아 와. ‘딘그다’는 자취를 밟다. 좇다.
주006)
쟝:장차.
주007)
오욕려커:더럽히려 하거늘.
주008)
녜:여자가. 녀(女)+이(주격조사).
주009)
버으리와다:거부하다, 항거하다, 반항하다. 17세기 자료에 ‘버으리왇다, 벙으리왇다, 벙으리왓다’ 등의 이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주010)
분엿디라:자분(自分)하였으니. 스스로 헤아려 아니.
주011)
사로믈 도적여:삶을 훔치어.
주012)
빙애의:벼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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