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열녀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6권 주해
  • 열녀도 제6권
  • 막생자액(莫生自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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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생자액(莫生自縊)


6 : 65ㄱ

莫生自縊

6 : 65ㄴ

良女莫生平壤府人 康論山之妻也 夫歿哭泣不輟 一夕止哭梳洗易服 手自炊飯饋姑母 因與相訣 田土家產悉與其夫兄弟自 縊而死與 其夫同葬今 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냥녀 주001)
냥녀:
양녀(良女). 양민 집의 여자.
막은 평양부 사이니 강논산의 쳬라 지아비 주그매 울기 그치디 아니더니  나조 주002)
나조:
저녁에.
울기 그치고 머리 빗고 셰슈고 옫 라 닙고 주003)
옫 라 닙고:
옷 갈아 입고.
손조 주004)
손조:
손수.
밥 지어 싀어미 머기고 인여 서 여고 주005)
여고:
헤어지고. ‘여의-’는 현대국어에 크게 세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부모나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서 이별하다’와 둘째는 ‘딸을 시집보내다’, 셋째는 ‘멀리 떠나보내다’ 등이 그것이다. ‘여의-’는 15세기 국어에 ‘여회다, 여희다, 여다, 여히다’ 등 여러 어형으로 나타난다.
뎐토와 집 셰간 주006)
뎐토와 집 셰간:
밭(田土)과 집 세간을.
화 주007)
화:
나누어.
그 지아븨 동을 주고 스스로 목 라 죽어 그 지아비로 더브러   무티다 주008)
무티다:
묻히다.
금 상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막생자액 - 막생이 스스로 목을 매다
양녀 막생(莫生)은 평양부 사람이니, 강논산(康論山)의 처다. 지아비가 죽으니 울음을 그치지 않고, 하루 저녁에 울음을 그치고, 머리를 빗고 세수하고, 옷을 갈아입고, 손수 밥을 지어 시어머니를 먹이고, 서로 헤어지고, 밭과 세간을 다 나누어, 그 지아비의 동생에게 주고, 스스로 목 졸라 죽어, 지아비와 한 곳에 묻혔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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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냥녀:양녀(良女). 양민 집의 여자.
주002)
나조:저녁에.
주003)
옫 라 닙고:옷 갈아 입고.
주004)
손조:손수.
주005)
여고:헤어지고. ‘여의-’는 현대국어에 크게 세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부모나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서 이별하다’와 둘째는 ‘딸을 시집보내다’, 셋째는 ‘멀리 떠나보내다’ 등이 그것이다. ‘여의-’는 15세기 국어에 ‘여회다, 여희다, 여다, 여히다’ 등 여러 어형으로 나타난다.
주006)
뎐토와 집 셰간:밭(田土)과 집 세간을.
주007)
화:나누어.
주008)
무티다:묻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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