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열녀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7권 주해
- 열녀도 제7권
- 소사절행(召史節行)
소사절행(召史節行)
7 : 32ㄱ
召史節行7 : 32ㄴ
任召史茂長縣人 正兵任定國之女 縣監玄德龍之妾也 夫殁千里奔喪 哭不絕聲三年 啜粥祭祀盡誠 毋喪葵祭以禮服闋追服父喪六年 今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임조이 무댱현 주001) 사이니 졍병 임뎡국의 이오 현감 현덕뇽의 쳡이라 지아비 죽거 쳘니의 분상 주002) 여 울음소 그치디 아니고 삼 년 쥭만 마시고 졔기 졍셩을 극진히 고 어미 죽거 영장 주003) 과 졔 녜로 고 거상 벋고 아븨 거상을 미조차 주004) 닙기 여 다 금 상됴의 졍문시니라
무댱현：
무장현(茂長縣). 전라북도 고창군 무장면(茂長面)의 조선 시대 행정구역.
분상：
분상(奔喪). 먼 곳에서 부음(訃音)을 듣고 급히 집으로 돌아감.
영장：
영장(永葬). 안장(安葬).
미조차：
미좇[追]-+-아. 뒤미쳐 좇아.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소사절행 - 조이가 절개를 지키다
임 조이(任召史)는 무장현 사람이니, 정병 임정국(任定國)의 딸이요, 현감 현덕룡(玄德龍)의 첩이다. 남편이 죽거늘 천 리에서 부음을 듣고, 급히 돌아와 울음소리를 그치지 아니하고, 삼년을 죽만 마시고 제사하기를 정성을 극진히 하고, 어머니가 죽거늘 안장과 제사를 예로써 하고, 상복 벗고 아버지의 상복을 뒤미쳐 좇아 입기를 여섯해를 하였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