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열녀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5권 주해
  • 열녀도 제5권
  • 안씨지해(安氏肢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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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지해(安氏肢解)


5 : 79ㄱ

安氏肢解

5 : 79ㄴ

安氏忠州人 幼學金應信之妻也 爲倭賊所擄紿 曰我家寶貨藏在山谷 請收拾以從至 其夫墓前以手披塚草 曰此我良人所瘞 捨此何歸寧血濺塚上 魂随地下力拒不從 賊肢解而去 今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안시 튱 사롬이니 유 김응신의 안해라 왜적의 자피인 배 되여 소겨 닐오 내 집 보화 뫼 주001)
뫼:
산골에.
초와 이시니 쳥컨대 거두어 가져다가  조초리라 고 주002)
조초리라 고:
좇으리라 하고.
그 지아븨 무덤 압 니러 소노로 주003)
소노로:
손으로써.
무덤의 프 주004)
프:
풀을.
헤혀고 주005)
헤혀고:
헤치고.
닐오 이내 냥인의 무 고디니 주006)
냥인의 무 고디니:
양인 곧, 지아비의 묻은 곳이니.
이 리고 어 가리오 히 주007)
히:
차라리.
피 무덤 우희 저치고 주008)
저치고:
뿌리고.
넉 디하의 조초리라 고 주009)
넉 디하의 조초리라 고:
넋은 지하에 좇으리라 하고.
힘 버으리왓고 주010)
힘 버으리왓고:
힘써 항거하고.
졷디 아니니 도적이 활기 고 주011)
활기 고:
사지를 찢고.
가니라 금샹됴의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안씨지해 - 안씨가 사지를 찢기다
안씨충주 사람이니, 유학 김응신(金應信)의 아내다. 왜적에게 잡히자 속여 말하길, 내 집에 보화를 산골에 감추어 두었으니, 청하건대 거두어 가져다가 따르겠다 하고, 그 지아비의 무덤 앞에 이르러, 손으로 무덤의 풀을 헤치고 말하길, 내 양인을 묻은 곳이니, 이를 버리고 어디로 가리오. 차라리 피를 무덤 위에 뿌리고, 넋은 지하를 따르겠다 하고, 힘써 거부하며 따르지 않으니, 도적이 사지를 찢고 갔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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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뫼:산골에.
주002)
조초리라 고:좇으리라 하고.
주003)
소노로:손으로써.
주004)
프:풀을.
주005)
헤혀고:헤치고.
주006)
냥인의 무 고디니:양인 곧, 지아비의 묻은 곳이니.
주007)
히:차라리.
주008)
저치고:뿌리고.
주009)
넉 디하의 조초리라 고:넋은 지하에 좇으리라 하고.
주010)
힘 버으리왓고:힘써 항거하고.
주011)
활기 고:사지를 찢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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