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부동익 - 열두 여인이 같이 물에 빠지다
정씨는 심해의 아내요, 정씨는 권척(權陟)의 아내이니, 모두 서울 사람이다. 이씨는 정함일(鄭咸一)의 아내요, 박씨는 함일의 아들 경득의 아내요, 이씨는 함일의 둘째 아들 희득의 아내요, 처녀 정씨는 함일의 딸이요, 오씨는 정운길(鄭雲吉)의 아내요, 이씨는 정주일(鄭主一)의 아내요, 김씨는 정즐(鄭櫛)의 아내요, 이씨는 즐의 아들 호인의 아내이니, 모두 함평현 사람이다. 변씨는 오굉(吳宏)의 아내요, 오씨는 김한국(金翰國)의 아내이니, 모두 무당현 사람이다. 정유왜란에 한가지로 배를 타 도적을 피하였더니, 도적이 따라와 미치니, 열두 명의 절개를 지키는 부인이 모두 물에 빠져 죽었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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