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薦新)하더라. 천신(薦新)은 철 따라 새로 난 과실이나 농산물을 먼저 신위(神位)에 올리는 일.
금 상됴의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소사절행 - 조이가 절개를 지키다
장 조이(張召史)는 해주 사람이니, 정로위 박언룡(朴彥龍)의 아내다. 나이 스물에 지아비가 전쟁에서 죽자, 머리를 빗지 않고 죽을 마시며, 나물과 과일을 먹지 않고, 사계절에 계절 옷을 지어, 무덤 앞에 불사르고, 즐기던 것을 생각하며, 비록 나쁘더라도 올렸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