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7 : 77ㄱ

金福斷髮

7 : 77ㄴ

寺婢金福吉州人內奴業先之妻也夫死三十餘年以衾覆墓朝夕行祭不見齒斷髪爲信今上朝㫌門

시비 ^주001)

시비：

시비(寺婢). 사찰 여종.

금복은 길  사이니 노 ^주002)

노：

내노(內奴). 내노비(內奴婢). 조선 시대 내수사(內需司)에 속한 노비. 궁노비(宮奴婢).

업션의 겨집비라 지아비 주근 셜 나믄  니블로 분묘 덥고 됴셕의 졔며 ^주003)

졔며：

행제(行祭)+하며. 제사를 지내며.

니 뵈디 아니고 ^주004)

니 뵈디 아니고：

이를 드러내 보이지 않고, 곧 웃거나 말을 하지 않는다는 뜻.

머리 버혀 신 삼더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금복단발 - 금복이 머리를 자르다

시비 금복(金福)은 길주 땅 사람이니, 내노 업선(業先)의 아내다. 남편이 죽은 서른여 해를 이불로 묘소를 덮고, 조석으로 제사를 지내며, 이를 보이지 아니하고, 머리카락을 베어 신발을 삼았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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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