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양수절 - 아양이 절개를 지키다
아양은 장성현 사람이니, 시노 서대수의 딸이요, 변상중(邊尚中)의 첩이다. 정유왜란에 상중이 죽거늘, 아양이 남은 뼈를 거두어 안장하니, 당시의 나이 스물넷이었다. 사람들이 달래어 말하되, 남편의 집이 보잘것없이 찌부러져서 벌써 없으니, 비록 수고롭게 의를 지킨들 누가 다시 알리오. 아내가 죽음으로써 스스로 맹세하여 정절을 지키어 소복을 입었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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