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열녀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6권 주해
  • 열녀도 제6권
  • 정씨자사(鄭氏自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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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자사(鄭氏自死)


6 : 41ㄱ

鄭氏自死

6 : 41ㄴ

鄭氏三陟府人 鄭大仁之女 徐廷吉之妻也 夫死子女俱亡 晝夜號哭至欲自決 父母防之甚密 一夕告其舅徐渷曰 與其無夫無子而生不若死 而從夫志已決矣 卉勿訝舅百端深戒 使人守之至雞鳴 守者困睡覺 而呼之死巳久矣 今 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뎡시 삼텩부 주001)
삼텩부:
삼척부(三陟府). 강원도 최남단에 위치.
사이니 뎡대인의 이오 셔뎡길의 안해라 지아비 죽고 아과 이  죽거 나지며 밤오로 주002)
나지며 밤오로:
낮이며 밤으로.
브지져 울고 주003)
브지져 울고:
부르짖어 울고.
스스로 결단코져 거 주004)
결단코져 거:
자결하고자 하거늘.
부뫼 막자기 주005)
막자기:
막기를.
심히 쥬밀히 더니 주006)
쥬밀히 더니:
주밀(周密)하게. 빈틈없이 찬찬히.
 주007)
:
하루는.
나죄희 주008)
나죄희:
저녁에. 나조ㅎ[夕]+의.
그 싀아비 셔연의게 고여 오 그 지아비 업고 식 업시 사라 인 일로 주거 지아비 조만 디 몯니 주009)
조만 디 몯니:
좇음만 같지 못하니.
데 이믜 결여시니 주010)
데 이믜 결여시니:
뜻에 이미 자결하였으니. 이미 자결할 뜻이 있으니.
혀도 괴이히 너기디 마쇼셔 야 싀아비 온 가지로 주011)
온 가지로:
여러 가지로.
기피 경계고 주012)
기피 경계고:
깊이 경계하고.
사으로 여곰 딕킈오니 주013)
딕킈오니:
지키오니.
우리예 주014)
우리예:
닭울기에.
니러 딕흰 주015)
딕흰:
직힌.
사이 곤여 조다가 주016)
곤여 조다가:
피곤하여 졸다가.
여 브니 주017)
여 브니:
깨어나 부르니.
주건 디 이 오라더라 금 상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정씨자사 - 정씨가 스스로 죽다
정씨삼척부 사람이니, 정대인(鄭大仁)의 딸이고, 서정길(徐廷吉)의 아내다. 지아비가 죽고 아들과 딸이 함께 죽으니, 낮이고 밤으로 부르짖어 울고, 스스로 자결하려 하니, 부모가 막기를 심히 빈틈없이 하였는데, 하루는 저녁에 그 시아버지 서연에게 고하며 말하기를, 지아비가 없고 자식 없이 살아 있는 것은 죽어서 지아비를 따르는 것만 못하니, 자결할 뜻이 이미 있으니, 행여라도 괴히 여기지 마시옵소서 하니, 시아버지가 깊게 경계하고, 사람에게 지키게 하였는데, 닭 울기에 이르러 지키던 사람이 피곤하여 졸다가 깨어 부르니 죽은 지 이미 오래였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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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삼텩부:삼척부(三陟府). 강원도 최남단에 위치.
주002)
나지며 밤오로:낮이며 밤으로.
주003)
브지져 울고:부르짖어 울고.
주004)
결단코져 거:자결하고자 하거늘.
주005)
막자기:막기를.
주006)
쥬밀히 더니:주밀(周密)하게. 빈틈없이 찬찬히.
주007)
:하루는.
주008)
나죄희:저녁에. 나조ㅎ[夕]+의.
주009)
조만 디 몯니:좇음만 같지 못하니.
주010)
데 이믜 결여시니:뜻에 이미 자결하였으니. 이미 자결할 뜻이 있으니.
주011)
온 가지로:여러 가지로.
주012)
기피 경계고:깊이 경계하고.
주013)
딕킈오니:지키오니.
주014)
우리예:닭울기에.
주015)
딕흰:직힌.
주016)
곤여 조다가:피곤하여 졸다가.
주017)
여 브니:깨어나 부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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