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열녀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6권 주해
- 열녀도 제6권
- 위씨자문(魏氏自刎)
위씨자문(魏氏自刎)
6 : 26ㄱ
魏氏自刎6 : 26ㄴ
魏氏長興府人 主簿曹選妻也 避倭賊于巖穴 賊至以葛根繋頸捽曵而 去至一里 許牢拒不從 賊斫左手三指 魏氏 自拔懷中小刀刎死今 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위시 댱흥부 주001) 사이니 쥬부 주002) 조션의 안해라 왜적을 바회 굼긔 주003) 피엳더니 도적이 니러 츩불 주004) 로 목을 여 어가믈 니 남즉이 주005) 호 구디 거스러 졷디 아니니 도적이 왼손을 세 락을 베혀 위시 스스로 품 가온대 져근 칼 여 딜러 죽다 금 상됴의 졍문시니라
댱흥부：
장흥부(長興府). 전라 남도 장흥군의 고려 시대 행정 구역명.
쥬부：
주부(主薄). 조선 시대 종육품(從六品)의 낭관(郞官).
바회 굼긔：
바위 구멍에서. 구무ㄱ[穴]+의(처소부사격조사).
츩불：
칡뿌리.
니 남즉이：
일(一) 리 남짓.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위씨자문 - 위씨가 스스로 목을 베다
위씨는 장흥부 사람이니, 주부 조선의 아내다. 왜적을 바위 구멍에 피하였는데, 도적이 이르자 칡뿌리로 목을 매어 끌어가기를 일 리 남짓 하였는데, 끝까지 거부하고 따르지 않자, 도적이 왼손 세 손가락을 베자, 위씨가 스스로 품 가운데에서 작은 칼을 빼어 찔러 죽었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