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열녀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8권 주해
  • 열녀도 제8권
  • 애생사적(愛生死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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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생사적(愛生死賊)


8 : 85ㄱ

愛生死賊

8 : 85ㄴ

良女愛生海南縣人 兼司㒒宋士珌女也 年十九未嫁 丁酉倭亂爲賊所擄欲污之 愛生高聲罵賊牢 拒不從賊揮劒以刼 終不屈賊怒殺之 今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냥녀 이 남현 주001)
남현:
해남현(海南縣). 전라남도 해남군의 옛 행정 지명.
사이니 겸복 주002)
겸복:
겸사복(兼司僕). 조선 시대 금군(禁軍)의 한 부대.
송필  주003)
송필 :
애생(愛生) 송사필(宋士珌). 해남현(海南縣) 사람.
이라 나히 열아홉의 셔방 맛디 아녓더니 뎡유왜난의 도적긔 잡핀 배 되여 오욕고져 거 이 소 딜러 도적을 짓고 구디 주004)
구디:
굳이. ‘굳이’는 15세기에 ‘구디’(월인천강지곡, 상 : 28)로 처음 보인다. ‘구디’는 ‘굳-[固]’에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 ‘-이’가 결합된 어형이다.
거스러 좃디 아닌대 도적이 칼 둘러 겁틱여도 내 굴티 아닌대 도적이 노여 주기다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애생사적 - 애생이 적에게 죽다
양녀 애생해남현 사람이니, 겸사복 송사필(宋士珌)의 딸이다. 나이 열아홉에 남편을 맞이하지 아니하였더니, 정유왜란에 도적에게 잡힌 바가 되어, 오욕하고자 하거늘, 애생이 소리를 질러 도적을 꾸짖고, 굳게 거슬러 따르지 아니하니, 도적이 칼을 휘둘러 협박하여도, 마침내 굴하지 아니하되, 도적이 노하여 죽였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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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남현:해남현(海南縣). 전라남도 해남군의 옛 행정 지명.
주002)
겸복:겸사복(兼司僕). 조선 시대 금군(禁軍)의 한 부대.
주003)
송필 :애생(愛生) 송사필(宋士珌). 해남현(海南縣) 사람.
주004)
구디:굳이. ‘굳이’는 15세기에 ‘구디’(월인천강지곡, 상 : 28)로 처음 보인다. ‘구디’는 ‘굳-[固]’에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 ‘-이’가 결합된 어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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