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열녀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8권 주해
  • 열녀도 제8권
  • 육씨검작(陸氏劒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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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씨검작(陸氏劒斫)


8 : 54ㄱ

陸氏劒斫

8 : 54ㄴ

陸氏龍潭縣人 士人陸平之女 校生黃大成之妻也 丁酉倭亂從其夫避賊 賊先擄其夫 次及陸氏將污之 陸氏抱乳兒矢死拒之 賊怒拔劒斫之與 其婢千介同死一䖏 今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뉵시 뇽담현 주001)
뇽담현:
용담현(龍潭縣).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일대의 옛 행정 구역.
사이니 션 뉵평의 이오 교 황대셩 주002)
황대셩:
황대성(黃大成).
의 안해라 뎡유왜난의 그 지아비 조차 도적을 피더니 도적이 몬져 그 지아비 후리고 버거 주003)
버거:
다음. 그 뒤.
뉵시의게 미처 쟝 더러이고져 거 뉵시 져제아 주004)
져제아:
젖먹이 아이. 유아(乳兒).
 안고 주그믈 셰여 버으리와니 도적이 노여 주005)
노여:
노-+-이여. 분노하여.
칼로 즏싸니 주006)
즏싸니:
짓써니. 절(切), 좌(剉) ‘썰다’는 15~16세기에 ‘사다, 싸다’로 나타나며, 17세기에 ‘서흘다, 써흘다’로, 18세기에 ‘써흘다’로 쓰이다가 19세기부터는 ‘썰다’로 정착한다. ‘썰다’의 15세기 형태는 ‘사다’와 ‘싸다’로, 15세기 문헌에 동시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쌍형 어간으로 볼 수 있다. ‘즏’은 접두사이다.
그 죵 쳔개로 더브러  죽다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육씨검작 - 육씨가 칼로 베이다
육씨농담현 사람이니, 선비 육평(陸平)의 딸이요, 교생 황대성(黃大成)의 아내다. 정유왜란에 그 남편을 따라 도적을 피하더니, 도적이 먼저 그 남편을 후리고, 다음 육씨에게 미처 장차 더럽히고자 하거늘, 육씨가 젖먹이 아이를 안고, 죽음을 맹세하여 버티었더니, 도적이 노하여 칼로 베니, 그 종 천개와 함께 한 곳에서 죽었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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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뇽담현:용담현(龍潭縣).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일대의 옛 행정 구역.
주002)
황대셩:황대성(黃大成).
주003)
버거:다음. 그 뒤.
주004)
져제아:젖먹이 아이. 유아(乳兒).
주005)
노여:노-+-이여. 분노하여.
주006)
즏싸니:짓써니. 절(切), 좌(剉) ‘썰다’는 15~16세기에 ‘사다, 싸다’로 나타나며, 17세기에 ‘서흘다, 써흘다’로, 18세기에 ‘써흘다’로 쓰이다가 19세기부터는 ‘썰다’로 정착한다. ‘썰다’의 15세기 형태는 ‘사다’와 ‘싸다’로, 15세기 문헌에 동시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쌍형 어간으로 볼 수 있다. ‘즏’은 접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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