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열녀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6권 주해
- 열녀도 제6권
- 옥개자액(玉介自縊)
옥개자액(玉介自縊)
6 : 62ㄱ
玉介自縊6 : 62ㄴ
良女玉介平澤縣人 庶人鄭介叱同之女 朴春茂之妻也 其夫戰死 玉介每欲自決 以乳兒爲念 一日兒得病將死 玉介語其父曰 吾兒將死吾死決矣 䫁同夫穴遂 自縊而死今 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냥녀 옥개 평현 주001) 사이니 샹인 주002) 뎡갯동의 리오 박츈무의 쳬라 그 지아비 젼댱의 주003) 가 죽거 옥개 양 스스로 죽고져 호 져제아로 주004) 념려더니 주005) 아 병 어더 쟝 죽게 되거 옥개 그 아비려 니로 내 아 쟝 죽게 여시니 내 죽기 결디라 주006) 원컨대 지아븨 든 굼긔 주007) 가지로 들리라 고 스스로 목 라 죽다 금 상됴의 졍문시니라
평현：
경기도 평택현(平澤縣).
샹인：
서인(庶人). 아전. 관부의 낮은 벼슬아치.
젼댱의：
전장(戰場)에. 전쟁터.
져제아로：
젖먹이 아이로.
：
하루는.
결디라：
결심하니.
지아븨 든 굼긔：
지아비 묻은 구멍에.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옥개자액 - 옥개가 스스로 목을 매다
양녀 옥개(玉介)는 평택현 사람이니, 서인 정갯동(鄭介叱同)의 딸이고, 박춘무(朴春茂)의 처다. 그 지아비가 전장에 가서 죽으니, 옥개가 스스로 죽으려 하나, 젖먹이 아이를 염려하였다. 하루는 아이가 병을 얻어 죽게 되자, 옥개가 아버지에게 이르길, 내 아이가 장차 죽었으니, 나도 죽기를 결심하니, 원컨대 지아비를 묻은 구멍에 함께 들겠다 하고, 스스로 목을 졸라 죽었다. 지금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