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절행 - 박씨가 절개를 지키다
박씨는 경도 사람이니, 선비 박공의 딸이고 선비 서선원의 아내다. 시어머니에게 지극히 효도하였는데, 시어머니가 병이 들어 참새전이 생각나니, 박씨가 마음으로 비니, 문득 나는 새가 방에 들어오니, 박씨가 손으로 덮어 전을 하여 내어오니, 시어머니의 병이 즉시 좋아졌다. 지아비가 죽자, 박씨가 슬퍼하기를 예에 넘치게 하고, 지아비의 분묘에 초막을 짓고, 머리털을 베고 죽 마시기를 여섯 해를 하고, 계절 옷을 갖추어 제사를 지낸 후 불질렀다. 임진왜란에 독자 계조의 나이 겨우 스물이었는데, 박씨에게 부전하라 하고 진주성에 들어가 힘써 싸우다 죽었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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