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열녀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6권 주해
  • 열녀도 제6권
  • 소이투정(召史投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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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투정(召史投井)


6 : 71ㄱ

召史投井

6 : 71ㄴ

金召史京都人 馬醫金應雲之女也 爲倭賊所執力拒不從 賊慕其美不忍殺 其夫以細紬三十匹購出之時 方孕一日觧產 即沐浴訖謂其姑母 曰雖不失節 賊手屢及身 所以不死者 爲在腹兒也 今兒已出不死何竢遂子 投井而死今 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김조이 셔울 사이니 니마 주001)
니마:
마의(馬醫)의 옛말. 조선 시대에, 사복시(司僕寺)에 속하여 말의 질병을 치료하던 잡직(雜職).
김응운의 리라 왜적의 자핀 배 되여 힘 거스러 졷디 아니니 도적이 그 고운 주 모여 마 주기디 못더라 그 남진이  명디 셜흔 필로 주002)
 명디 셜흔 필로:
가는 명주 서른 필로.
사 내니 주003)
사 내니:
사서 빼내니. 몸값을 주고 빼내 오니.
그저긔 주004)
그저긔:
그 적에. 그때에.
셕 엿더니 주005)
셕 엿더니:
임신하였더니.
 주006)
:
하루는.
산고 주007)
산고:
해산(解産)하고. 아이를 낳고.
즉시 뫼욕기 주008)
뫼욕기:
모욕하기를.
다고 그 싀어미려 니로 비록 졀은 일티 아니나 주009)
졀은 일티 아니나:
절개는 잃지 아니하였으나.
도적의 손이 조 몸의 미츠니  죽디 몯던 배 예 드런 아 위호미러니 이제 아 셔 나시니 주010)
셔 나시니:
벌써 태어났으니.
죽디 아니고 므서슬 기로리오 드여 스스로 우믈의 드리라 죽다 금 상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소이투정 - 조이가 우물에 몸을 던지다
김 조이(金召史)서울 사람이니, 이마 김응운(金應雲)의 딸이다. 왜적에게 잡히자 힘써 거부하고 따르지 않아, 도적이 그 고운 것을 사모하여, 차마 죽이지 못하였다. 그 남편이 가는 명주 서른 필로 사서 빼왔다. 그때에 자식을 가졌는데, 하루는 해산하고 즉시 목욕하고 시어머니에게 말하길, 비록 지조는 잃지 않았지만, 도적의 손이 자주 내 몸에 미쳤지만, 죽지 못한 것은, 배에 들어있는 아이를 위함이니, 이제 아이를 낳았으니, 죽지 않고 무엇을 기다리겠습니까. 드디어 우물에 들어가 죽었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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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니마:마의(馬醫)의 옛말. 조선 시대에, 사복시(司僕寺)에 속하여 말의 질병을 치료하던 잡직(雜職).
주002)
 명디 셜흔 필로:가는 명주 서른 필로.
주003)
사 내니:사서 빼내니. 몸값을 주고 빼내 오니.
주004)
그저긔:그 적에. 그때에.
주005)
셕 엿더니:임신하였더니.
주006)
:하루는.
주007)
산고:해산(解産)하고. 아이를 낳고.
주008)
뫼욕기:모욕하기를.
주009)
졀은 일티 아니나:절개는 잃지 아니하였으나.
주010)
셔 나시니:벌써 태어났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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