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열녀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5권 주해
  • 열녀도 제5권
  • 조씨투강(趙氏投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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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투강(趙氏投江)


5 : 41ㄱ

趙氏投江

5 : 41ㄴ

趙氏永同縣人 僉使南景禮之妻也 有孝行鄉里稱之 壬辰倭亂從夫 匿江上巌穴 夫中丸而死 趙氏度不免謂其從者曰 所天已死義不辱 遂以決蒙面 投江而死 賊徒驚嘆而去 今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됴시 영동현 주001)
영동현(永同縣):
충청북도 영동군의 옛 행정 구역.
사이니 쳠 주002)
쳠:
첨사(僉使). 조선 시대 각 진영(鎭營)에 속한 종3품의 무관으로, 첨절제사(僉節制使)의 약칭.
남경녜의 안해라 주003)
남경녜의 안해라:
남경례의 아내라. 남경례(南景禮)는 선조 16년(1583) 계미 별시 병과(丙科) 85위를 한 이.
효이 이시니 향니 일더라 임진왜난애 지아비 조차 강믈  바회 틈에 수머 읻더니 지아비 텰환 주004)
텰환:
총탄.
마자 죽거 됴시 면티 몯 줄 혜아리고 그 조 사려 닐러 오 하 삼 빠 주005)
하 삼 빠:
하늘로 삼는 바. 곧 남편.
이믜 주거시니 의예 욕디 아니호리라 고 주006)
의예 욕디 아니호리라 고:
의(義)로써 욕되지 아니하리라 하고.
매 주007)
매:
소매. ‘소매’가 소급하는 최초의 형태는 15세기의 ‘매’이다.
로  고 강에 빠뎌 주그니 도적의 물이 주008)
물이:
무리가. ‘무리[衆]’는 15세기 문헌에도 ‘무리’로 나온다. ‘무리’는 ‘물’에 접미사 ‘-이’가 결합된 형태이다. ‘물’이 15세기 문헌에서 확인되며, 19세기 문헌까지도 나온다. 그러니까 15세기 이래 19세기까지 ‘물’과 ‘무리’가 공존해 온 것이다.
놀라 차탄고 가니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조씨투강 - 조씨가 강에 몸을 던지다
조씨영동현 사람이니, 첨사 남경례(南景禮)의 아내다. 효행이 있어 향리에서 칭송하였다. 임진왜란에 지아비를 따라 강물가의 바위틈에 숨어 있었는데, 지아비가 총탄에 맞아 죽자, 조씨가 면치 못할 줄 헤아리고, 쫓아온 사람에게 말하길, 하늘로 삼은 이(지아비)가 이미 죽었으니, 의로써 욕되지 않으리라 하고 소매로 얼굴을 가리고 강에 빠져 죽으니, 도적의 무리가 놀라 찬탄하고 갔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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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영동현(永同縣):충청북도 영동군의 옛 행정 구역.
주002)
쳠:첨사(僉使). 조선 시대 각 진영(鎭營)에 속한 종3품의 무관으로, 첨절제사(僉節制使)의 약칭.
주003)
남경녜의 안해라:남경례의 아내라. 남경례(南景禮)는 선조 16년(1583) 계미 별시 병과(丙科) 85위를 한 이.
주004)
텰환:총탄.
주005)
하 삼 빠:하늘로 삼는 바. 곧 남편.
주006)
의예 욕디 아니호리라 고:의(義)로써 욕되지 아니하리라 하고.
주007)
매:소매. ‘소매’가 소급하는 최초의 형태는 15세기의 ‘매’이다.
주008)
물이:무리가. ‘무리[衆]’는 15세기 문헌에도 ‘무리’로 나온다. ‘무리’는 ‘물’에 접미사 ‘-이’가 결합된 형태이다. ‘물’이 15세기 문헌에서 확인되며, 19세기 문헌까지도 나온다. 그러니까 15세기 이래 19세기까지 ‘물’과 ‘무리’가 공존해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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