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열녀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5권 주해
  • 열녀도 제5권
  • 윤씨수참(尹氏寸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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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수참(尹氏寸斬)


5 : 76ㄱ

尹氏寸斬

5 : 76ㄴ

尹氏京都人 縣監李汝機妻也 壬辰倭亂其夫佐幕於臨津陣 尹氏曰良人已出 吾獨在此脫過兇賊 不可不預定死所 歷見家前大川知 其淺深及 賊猝至見 尹氏年少色美欲之 尹氏以死堅拒 賊先斬兒女 次斬婢莫介以脅之 尹氏憤罵愈厲 賊大怒寸斬之 今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윤시 셔울 사이니 현감 니여긔의 안해라 임진왜난의 그 지아비 님진딘의 가 좌막 주001)
좌막(佐幕):
비장(裨將). 조선 시대에, 감사(監司), 유수(留守), 병사(兵使), 수사(水使), 견외 사신(使臣)을 따라다니며 일을 돕던 무관 벼슬.
더니 윤시 닐오 냥인 주002)
냥인:
양인(良人). 부부가 서로 상대를 이르는 말.
이 이 나가고 내 혼자 여긔 이시니 만일에 흉 도적을 만나면 가히 미리 주글 고들 뎡티 아니티 몯 거시라 고 집 압 큰 내흘 두로 보아 그 여  깁  아랏더니 믿 도적이 믄득 니러 윤시 나히 졈고 이 고 줄 보고 더러이고져 거 윤시 죽기로 구디 버으리와니 주003)
버으리와니:
저항하였더니.
도적이 몬저 아 을 버히고 버거 주004)
버거:
다음에.
죵 막개 버히고  헙틱거 윤시 발분야 주005)
발분야:
화를 내어.
짇기 더옥 모딜이 대 도적이 대로야 촌참니라 주006)
촌참니라:
마디마디 베니라. ‘촌참(寸斬)하다’는 ‘마디마디 베다’의 뜻.
금샹됴의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윤씨수참 - 윤씨가 마디마디 잘리다
윤씨서울 사람이니, 현감 이여기(李汝機)의 아내다. 임진왜란에 그 지아비가 임진진(臨津陣)에 가서 좌막을 하였는데, 윤씨가 말하길 양인이 이미 나가고 내 혼자 여기 있으니, 만일 흉한 도적을 만나면, 미리 죽을 곳을 정하지 못할 것이다 하고, 집 앞의 큰 내를 두루 보고, 얕은 데와 깊은 데를 알고 마침 도적이 문득 이르러 윤씨가 나이가 젊고 색이 고운 것을 보고, 더럽히려 하자, 윤씨가 죽기로 굳게 거부하니, 도적이 먼저 어린 딸을 베고, 다음에 종을 베고 협박하니, 윤씨가 화를 내며 꾸짖기를 더욱 모질게 하니, 도적이 크게 노하여, 마디마디 베었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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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좌막(佐幕):비장(裨將). 조선 시대에, 감사(監司), 유수(留守), 병사(兵使), 수사(水使), 견외 사신(使臣)을 따라다니며 일을 돕던 무관 벼슬.
주002)
냥인:양인(良人). 부부가 서로 상대를 이르는 말.
주003)
버으리와니:저항하였더니.
주004)
버거:다음에.
주005)
발분야:화를 내어.
주006)
촌참니라:마디마디 베니라. ‘촌참(寸斬)하다’는 ‘마디마디 베다’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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