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씨절행 - 안씨가 절개를 지키다
안씨는 남양부 사람이니, 안여신(安汝慎)의 딸이고 박치홍(朴致弘)의 아내다. 지극한 행실이 있었다. 지아비가 죽자 슬퍼함을 예에 넘치게 하고, 거의 멸성하기에 이르렀다. 지아비를 집 뒤의 산에 영장하고, 날마다 무덤에 올라 호곡함을 그치지 않고, 궤연에 평생 읽던 서책과 좋아하던 것을 올렸다. 거상을 마쳐도 흰옷과 소식을 하고 아침저녁으로 상식하는 것을 한결같이 처음과 같이 하여, 열 다섯 해에 이르도록 게을리 하지 않았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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