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열녀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8권 주해
- 열녀도 제8권
- 김씨투택(金氏投澤)
김씨투택(金氏投澤)
8 : 26ㄱ
金氏投澤8 : 26ㄴ
金氏務安縣人 直長李友粹妻也 性度溫雅且有孝行 丁酉倭亂與夫姑共匿澤薮中抱兒別䖏 先遇賊徒慮及夫姑之所引 賊遠去賊欲犯之 遂投大澤而死 今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김시 무안현 주001) 사이니 딕댱 주002) 니우슈의 안해라 셩되 주003) 온슌며 아담고 효이 잇더니 뎡유왜난의 지아비과 싀어미과 가지로 몯 수플 가온 수머쇼 식 품고 제곰 주004) 잇더니 몬져 도적긔 무리 만나 지아비과 싀엄 주005) 의 고 미츨가 주006) 념녀여 도적을 혀 주007) 멀리 가셔 도적기 범코져 거 믄득 큰 모 드러 주그니라 금샹됴의 졍문시니라
무안현：
무안현(務安縣). 전라 남도 무안군의 옛 행정 구역.
딕댱：
직장(直長). 조선 시대 봉상시(奉常寺), 종부시(宗簿寺), 사옹원(司饔院), 의금부(義禁府), 상서원(尙瑞院) 등에 있었던 종7품의 벼슬.
셩되：
성도[性度]+-이. 성품과 도량이.
제곰：
제각각.
싀엄：
시어머니.
미츨가：
미칠까. 이르를까.
혀：
끌어. 유인하여.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김씨투택 - 김씨가 못에 몸을 던지다.
김씨는 무안현 사람이니, 직장 이우수(李友粹)의 아내다. 성품과 도량이 온순하며 아담하고, 또 효행이 있더니, 정유왜란에 남편, 시어머니와 함께 연못 수풀 중에 숨어 자식을 안고 제각각 있었더니, 먼저 도적의 무리를 만나, 남편과 시어머니의 곳에 미칠까 염려하여, 도적을 유인하여 멀리 가서, 도적이 범하고자 하거늘 문득 큰 못에 들어 죽었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