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8 : 10ㄱ

蘭香死賊

8 : 10ㄴ

私婢蘭香鎮安縣人年十六值倭亂常言若遇賊當自殺及遇賊終始不屈而死今上朝㫌門

비 난향이 딘안현 ^주001)

딘안현：

진안현(鎭安縣). 전라북도 진안군의 옛 행정 구역.

사이니 나히 열여 왜난을 만나 양 ^주002)

양：

번번히. 늘. ‘매양’은 15세기 문헌에 ‘’과 ‘’으로 나타난다.

닐오 만일의 적 곧 만나면 맛당히 스스로 주글 거시라 더니 믿 도적을 만나 죵시히 ^주003)

죵시히：

시종(始終). 끝까지.

굴티 아니코 죽다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난향사적 - 난향이 적에게 죽다

사비 난향(蘭香)은 진안현 사람이니, 나이 열여섯에 왜란을 만나, 번번이 말하되 만일에 적을 곧 만나면, 마땅히 스스로 죽을 것이라 하더니, 도적을 만나 끝까지 굴하지 아니하고 죽었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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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