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열녀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6권 주해
- 열녀도 제6권
- 우씨타적(禹氏打賊)
우씨타적(禹氏打賊)
6 : 40ㄱ
禹氏打賊6 : 40ㄴ
禹氏驪州人 禹仁雄之女 生貟權适之妻也 從夫避倭賊爲賊所執 禹氏詭言于賊曰 良人孱士也 爾若生活 則我當從爾無違及賊害夫禹氏罵不絕口以手毆打賊寸斫之今 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우시 녀 주001) 사이니 우인웅의 리오 원 권괄의 안해라 지아비 조차 왜적을 피다가 도적긔게 잡핀 배 되니 우시 도적려 소겨 닐러 주002) 오 냥인은 주003) 잔약 주004) 션라 네 만일 살오면 내 반시 너 조차 어긔로오미 업리라 주005) 믿 주006) 도적이 지아비 해야 주007) 우시 짓기 입의 귿디 아니고 주008) 손으로 쥐다딘대 도적이 촌촌이 베히니라 금 상됴의 졍문시니라
녀：
여주(驪州). 경기도 남단에 위치.
소겨 닐러：
속여 일어.
냥인은：
양인(良人)은. 곧 남편은.
잔약：
잔약(孱弱)한. 가냘프고 약한.
어긔로오미 업리라：
어김이 없으리라.
믿：
마침내.
해야：
해치거늘.
입의 귿디 아니고：
입에 그치지 아니하고.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우씨타적 - 우씨가 도적을 치다
우씨는 여주 사람이니, 우인웅(禹仁雄)의 딸이고, 생원 권괄(權适)의 아내다. 지아비를 따라 왜적을 피하다가, 도적에게 잡히자, 우씨가 도적을 속여 말하기를, 남편은 잔약한 선비라서 네가 만약 살려주면, 내가 너를 따라 가는 것을 어기지 않겠다. 마침내 도적이 지아비를 해치니, 우씨가 꾸짖기를 그치지 않고, 손으로 치니, 도적이 촌촌이 베었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