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열녀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7권 주해
  • 열녀도 제7권
  • 천비투연(千非投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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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비투연(千非投淵)


7 : 69ㄱ

千非投淵

7 : 69ㄴ

驛婢千非銀溪驛人 淮陽鄉吏李景福妻也 爲倭賊所執 將被污辱 固拒不從 走入深淵而死 今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역비 주001)
역비:
역비(驛婢). 역참(驛站)에 딸린 여자 종.
쳔비 은계역 주002)
은계역:
은계역(銀溪驛). 경기도 시흥에 있던 역.
사이니 회양 주003)
회양:
회양(淮陽). 강원도 회양군의 옛 행정지명.
향니 니경복의 쳬라 왜적의 잡핀 배 되여 쟝 오욕믈 닙게 되엿더니 구디 주004)
구디:
굳[强]게. 굳이.
거스러 졷디 아니고 라가 주005)
라가:
달려가. ‘달리다’의 고어형은 ‘다’이다. 15세기 문헌에 이 ‘다’와 함께 ‘이다’도 나타난다. ‘이다’는 ‘빨리 뛰다’는 의미의 ‘닫다’의 어간 ‘-’과 접미사 ‘-이-’가 결합한 형태로 분석된다. ‘이다’에 ‘ㄹ’이 하나 더 들어간 ‘리다’가 15세기 문헌부터 일찍 나타나 ‘다’와 함께 쓰였다. ‘ㄹ’이 반입된 ‘다’의 활용형 ‘려’가 15세기 문헌부터 보인다. ‘닫다’는 단독형으로 잘 쓰이지 않고 ‘달리다’가 널리 쓰인다.
깁픈 소희 주006)
소희:
소(沼)ㅎ+-의. 물이 깊은 못에.
드러 죽다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천비투연 - 천비가 연못에 몸을 던지다
역비 천비(千非)은계역 사람이니, 회양 향리 이경복(李景福)의 아내다. 왜적에게 잡힌 바가 되어, 장차 오욕을 입게 되었더니, 굳게 거슬러 따르지 아니하고, 달려가 깊은 소에 들어 죽었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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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역비:역비(驛婢). 역참(驛站)에 딸린 여자 종.
주002)
은계역:은계역(銀溪驛). 경기도 시흥에 있던 역.
주003)
회양:회양(淮陽). 강원도 회양군의 옛 행정지명.
주004)
구디:굳[强]게. 굳이.
주005)
라가:달려가. ‘달리다’의 고어형은 ‘다’이다. 15세기 문헌에 이 ‘다’와 함께 ‘이다’도 나타난다. ‘이다’는 ‘빨리 뛰다’는 의미의 ‘닫다’의 어간 ‘-’과 접미사 ‘-이-’가 결합한 형태로 분석된다. ‘이다’에 ‘ㄹ’이 하나 더 들어간 ‘리다’가 15세기 문헌부터 일찍 나타나 ‘다’와 함께 쓰였다. ‘ㄹ’이 반입된 ‘다’의 활용형 ‘려’가 15세기 문헌부터 보인다. ‘닫다’는 단독형으로 잘 쓰이지 않고 ‘달리다’가 널리 쓰인다.
주006)
소희:소(沼)ㅎ+-의. 물이 깊은 못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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