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5 : 4ㄱ

梁氏投水

5 : 4ㄴ

梁氏潭陽府人幼學權允公之妻也倭賊執之至觀魚臺梁氏顧謂同擄人曰污辱而生不如投水而死遂赴水死今上朝㫌門

냥시 담양부 사이니 유 권윤공의 안해라 왜적이 자바 관어예 ^주001)

관어예：

관어대(觀魚臺)에. 관어대는 경상도 영해부(寧海府) 동쪽에 있던 누대의 이름.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이색(李穡)과 김종직(金宗直)의 부(賦)가 전해짐.

니러 냥시 도라  ^주002)

：

함께.

자피인 사려 닐러 로 오욕고 ^주003)

오욕고：

오욕하고. 오욕(汚辱)은 명예를 더럽히고 욕되게 함.

살미 므 ^주004)

므：

물에. ‘물’의 옛말은 ‘믈’이었다.

뎌 주금만 디 몯니라 고 드여 므 드러 주그니라 금샹됴의 졍문시니라

양씨투수 - 양씨가 물에 빠지다

양씨는 담양부 사람이니, 유학 권윤공(權允公)의 아내다. 왜적이 잡아 관어대(觀魚臺)에 이르러, 양씨가 함께 잡힌 사람에게 이르길, 오욕하는 것은 삶이 물에 빠져 죽는 것과 같다 하고, 드디어 물에 들어가 죽었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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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001): 관어예：관어대(觀魚臺)에. 관어대는 경상도 영해부(寧海府) 동쪽에 있던 누대의 이름.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이색(李穡)과 김종직(金宗直)의 부(賦)가 전해짐.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