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절행 - 박씨가 절개를 지키다
박씨는 영광군 사람이니, 충의위 강호(姜灝)의 아내다. 일찍이 지아비를 잃고, 상중에 흰 옷을 입고 머리를 빗지 않고, 밤낮으로 상식하기를 한결같이 살아있을 때와 같이 하고, 비바람 치는 밤에 지아비의 무덤에 가서 의지하며, 하늘을 부르짖고 땅을 두드리기를 아침이 다 되도록 그치지 않았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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