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8 : 16ㄱ

母女同死

8 : 16ㄴ

李氏京都人平市署今李宕之女縣監韓詗妻也丁酉倭亂入黃石山城城陷李氏與其女韓式自刎同死今上朝㫌門

니시 셔울 사이니 평시셔령 ^주001)

평시셔령：

평시서령(平市署令). 시전(市廛)에서 쓰는 자, 말, 저울 등과 물가의 등락을 관찰하던 관리.

니탕 ^주002)

니탕：

이탕(李宕)은 중종 29년(1534) 갑오 식년시 진사 2등.

의 이오 현감 한형의 안해라 뎡유왜난의 황셕산셩 ^주003)

황셕산셩：

황석산성(黃石山城). 경상남도 함안군 황석산에 쌓은 산성.

의 드럿더니 셩이 함호매 ^주004)

함호매：

함락됨에.

니시 그  한시로 더브러 ^주005)

더브러：

더불어.

스스로 멱 딜어 가지로 주그니라 금샹됴의 졍문시니라

모녀동사 - 모녀가 같이 죽다

이씨는 서울 사람이니, 평시서 영 이탕(李宕)의 딸이요, 현감 한형(韓詗)의 아내다. 정유왜란에 황석산성으로 들어갔는데, 성이 함락됨에 이씨 그 딸 한씨와 함께 스스로 목을 찔러 같이 죽었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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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