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8권 주해
  • 효자도 제8권
  • 수경구사(壽慶俱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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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구사(壽慶俱死)


8 : 19ㄱ

壽慶俱死

8 : 19ㄴ

主簿李壽慶潭陽府人 郡守李邦柱之子也 丁酉倭亂邦柱中風壽慶載以竹輿避匿山谷賊猝至邦柱曰 我則已矣汝宜姑避汝生可牧吾骨壽慶扶輿不去父子俱死 今上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쥬부 니슈경은 담양부 사이니 군슈 니방듀의 아리라 뎡유왜난내 방 듕풍얏거 슈경이 남예로 와 산곡애 피야 숨엇더니 도적이 믄득 니거 방 오 나 츼텨시니 주001)
나 츼텨시니:
나는 틀렸으니. ‘츼텨시니’의 기본형은 ‘츼티다’인데, 과거의 선어말어미 ‘-엇-’과 설명의 연결어미가 통합되어 연철된 형이다. 단모음화를 거치면서 ‘츼티다〉치티다-치우치다’로 소리가 단순화되었다. ¶이 우흔 禪敎 代辦시다가 이예 니르런 츼텨 禪에 決斷시니라〈선가귀감 상 : 13〉.
너 맛당히 아직 피라 네 사라시면 내  거두리라 대 슈경이 남여 븟잡고 나가디 아니야 부  죽그니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수경구사 - 이수경이 아버지와 함께 죽다
주부 이수경은 담양부 사람으로 군수 이방주의 아들이다. 정유왜란에 이방주가 중풍을 앓았거늘 이수경이 대나무 가마를 태워 산골에 피하여 숨었다. 왜적이 갑자기 닥치니, 이방주가 말하기를, 나는 이미 기울었으니 너는 마땅히 피하라. 네가 살아 있어야 내 뼈를 거둘 것이다 하니, 이수경이 가마를 붙잡고 나가지 아니하여 부자가 함께 죽었다.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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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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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츼텨시니:나는 틀렸으니. ‘츼텨시니’의 기본형은 ‘츼티다’인데, 과거의 선어말어미 ‘-엇-’과 설명의 연결어미가 통합되어 연철된 형이다. 단모음화를 거치면서 ‘츼티다〉치티다-치우치다’로 소리가 단순화되었다. ¶이 우흔 禪敎 代辦시다가 이예 니르런 츼텨 禪에 決斷시니라〈선가귀감 상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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