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6권 주해
  • 효자도 제6권
  • 이자활모(二子活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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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활모(二子活母)


6 : 7ㄱ

二子活母

6 : 7ㄴ

幼學金時惕時省京都人兄弟同居事親至孝壬辰倭亂負母避賊于坡州賊猝至兄弟同執母手爭請殺我而活母賊殺其兄弟不害其母 昭敬大王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유 김시텩과 시셩은 셔울 사이니 형뎨  살며 주001)
형뎨  살며:
형제가 한데 살며. ‘’는 ‘한군데, 한집, 같이, 함께’의 뜻이다.
어버이 셤기 지극히 효도더니 임진왜난애 어미 업고 도적을 파 가 피엿더니 주002)
도적을 파 가 피엿더니:
도적을 파주로 가서 피하였더니. ‘파’는 ‘파주’에 부사격조사 ‘-의’의 이형인 ‘-ㅣ’가 통합된 형이다.
도적이 믄득 니거 형뎨 가지로 어믜 손 잡고 토와 쳥호 날을 주기고 어미란 살오라 대 주003)
어미란 살오라 대:
어미는 살리어라고 하(였)는데. ‘살오라’는 ‘살다’의 사동형으로 ‘살리다’에 명령형 어미 ‘-라’가 붙은 형태인데, 내용상 청유형 ‘살려다오’로 보았다. 여기 ‘다오’는 보조동사 ‘달다’에 명령형 종결어미 ‘오’가 붙은 것이다.
도적이 형뎨 주기고 그 어미 해티 아니니라 쇼경대왕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이자활모 - 두 아들이 어머니를 살리다
유학 김시척과 김시성은 서울 사람이다. 형제가 한군데서 살며 어버이 섬김을 지극히 효도하였더라. 임진왜란에 어미를 업고 도적을 피해 파주로 가 피하였더라. 도적이 갑자기 이르거늘 형제가 한가지로 어미의 손을 잡고 다투어서 청하기를, 나를 죽이고 어미는 살려다오 하니까, 도적이 형제를 죽이고 그 어미는 해치지 않았더라. 소경대왕 선조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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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형뎨  살며:형제가 한데 살며. ‘’는 ‘한군데, 한집, 같이, 함께’의 뜻이다.
주002)
도적을 파 가 피엿더니:도적을 파주로 가서 피하였더니. ‘파’는 ‘파주’에 부사격조사 ‘-의’의 이형인 ‘-ㅣ’가 통합된 형이다.
주003)
어미란 살오라 대:어미는 살리어라고 하(였)는데. ‘살오라’는 ‘살다’의 사동형으로 ‘살리다’에 명령형 어미 ‘-라’가 붙은 형태인데, 내용상 청유형 ‘살려다오’로 보았다. 여기 ‘다오’는 보조동사 ‘달다’에 명령형 종결어미 ‘오’가 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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