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5권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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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새효감(金璽孝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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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효감(金璽孝感)


5 : 51ㄱ

金璽孝感

5 : 51ㄴ

奉事金璽永柔縣人 遭父喪三年不脫衰絰哀戚紫毁幾至滅性甞於朔祭奠物乏絶哭於墓前忽有雌雉 주001)
자치(雌雉):
암꿩.
自死於墓一日朝奠匙筯鋻然有聲者再守墓月餘有獨鹿常宿墓左人逼之不驚三年後遂去人以爲誠孝所感養老母永顔順志甘旨之供老而彌篤 昭敬大王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봉 김 현 사이니 아븨 상 만나 삼년을 최딜을 벗디 아니고 슬허 파려야 거의 주그매 니더라 일즉 삭졔예 뎐므리 그처디거 분묘 앏픠 우더니 암이 절로 분묘애 와 주니라  됴뎐 제 수졔 깅연히 소 잇기 두번니러라 분묘 딕희 리 남매 욉 사슴이 분묘 왼녁킈 와 자더니 사이 핍박호 놀라디 아니더니 삼년 후에사 나가니 사이 요 셩효의 감동 배라 더라 늘근 어미 봉양 비츨 밧오며 들 슌야 며 만난 맛 이바믈 주002)
며 만난 맛 이바믈:
달고 맛있는 음식으로 봉양함을. ‘이바믈’은 ‘이받음을’인데, ‘이받다’는 ‘이바지하다. 대접하다. 봉양하다’의 말이다.
늘그듸 더옥 독실히 더라 쇼경대왕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김새효감 - 김새의 효성에 감동하다
봉사(奉事) 김새(金璽)는 영유현 사람이니 아버지 상사(喪事)를 만나 삼년을 최질(참최삼년복)을 벗지 아니하고 슬퍼 파리하여(쇠약하여) 거의 죽음에 이르도록 하더라. 일찍이 삭제(朔祭; 초하루 제사)에 전물(奠物; 제물)이 그쳐지니(궁핍하게 되니) 분묘 앞에서 울었더니, 암꿩이 스스로 분묘에 와서 죽었다. 하루는 아침 제사를 올릴 때 수저가 견연(鋻然)히 소리 내기를 두 번씩이나 하더라. 분묘를 지키어 몇 달 남았는데 외딴 사슴이 분묘 왼쪽에 와서 자더니, 사람이 괴롭혀도 놀라지 않고 삼년 후에야 나가니 사람이 말하되, ‘지극한 효성에 감동한 바라.’하더라. 늙은 어머니를 봉양하되 낯빛을 받들며 뜻을 순하게 하여 달고 맛난 맛 이받음을(봉양함을) 늙을수록 더욱 독실하게 하더라. 소경대왕(선조) 때에 정문(旌門)을 내리셨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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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자치(雌雉):암꿩.
주002)
며 만난 맛 이바믈:달고 맛있는 음식으로 봉양함을. ‘이바믈’은 ‘이받음을’인데, ‘이받다’는 ‘이바지하다. 대접하다. 봉양하다’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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