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열녀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7권 주해
  • 열녀도 제7권
  • 소사도륙(召史屠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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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도륙(召史屠戮)


7 : 42ㄱ

召史屠戮

7 : 42ㄴ

金召史高靈縣人 保人李億齡之妻也 爲倭賊所執欲汚 金罵賊只願速死 手執白刃而罵不絕口 賊先斷手足罵益厲 賊大怒寸寸屠戮 今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김조이 고령현 주001)
고령현:
고령현(高靈縣). 경상북도 고령 군의 옛 행정 구역.
사이니 보인 니억녕의 쳬라 왜적의 자핀 배 되여 오욕고져 거 김이 적을 짓고 다믄 주002)
다믄:
다만.
수이 주003)
수이:
쉽게.
죽그믈 원며 소로 흰 칼흘 잡고 짇기 입의 그치디 아니니 적이 몬져 손과 발 버히되 짓기 더옥 모디리 주004)
모디리:
모질게. ‘모질다’의 15세기 형태는 ‘모딜다’이다. ‘모딜다’가 ‘모질다’로 변한 것은 구개음화 현상으로 인한 것인데,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모질다’의 형태가 나타난다.
니 적이 대노여 촌촌이 주005)
촌촌이:
마디마디.
대혀 주006)
대혀:
대히[接]-+-어. 대어.
버히다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소사도륙 - 조이가 마구 죽임을 당하다
김 조이(金召史)고령현 사람이니, 보인 이억령(李億齡)의 아내다. 왜적에게 잡힌 바가 되어 오욕하고자 하거늘, 김이 적을 꾸짖고 다만 쉽게 죽음을 원하며, 손으로 흰 칼날을 잡고 꾸짖거늘, 입이 그치지 아니하니, 적이 먼저 손과 발을 베되, 꾸짖기를 더욱 모질게 하니, 적이 크게 노하여 마디마디를 베었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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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고령현:고령현(高靈縣). 경상북도 고령 군의 옛 행정 구역.
주002)
다믄:다만.
주003)
수이:쉽게.
주004)
모디리:모질게. ‘모질다’의 15세기 형태는 ‘모딜다’이다. ‘모딜다’가 ‘모질다’로 변한 것은 구개음화 현상으로 인한 것인데,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모질다’의 형태가 나타난다.
주005)
촌촌이:마디마디.
주006)
대혀:대히[接]-+-어. 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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