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열녀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5권 주해
  • 열녀도 제5권
  • 조씨자액(趙氏自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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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자액(趙氏自縊)


5 : 46ㄱ

趙氏自縊

5 : 46ㄴ

趙氏京都人 士人宋希義之妻也 素有莭行 從夫避倭賊 常佩小刀自誓曰 婦人逼賊而死 固不足道也 雖蹔面賊 其可生乎 夫恐其徑死 潜奪其刀及 賊將迫 趙氏走入林中 裂其裙幅自縊而死 今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됴시 셔울 사이니 션 송희의 안해라 본 졀개엿 실이 잇더니 지아비 조차 왜적을 피 샹해 쟈근 칼흘 차 스스로 셰야 오 부인이 도적에 핍박여 죽기 진질로 죡히 니디 몯려니와 비록 잠 도적의게 면 당들 주001)
면 당들:
면한다 한들.
그 가히 살 것가 지아비 그즈러 주002)
그즈러:
구슬러.
주글가 저허 마니 그 칼흘 아사니 주003)
아사니:
앗[脫]-+-았-+-더-+-니〉앗았더니. 빼앗았더니.
믿 도적이 쟝 핍박호매 됴시 수플 가온대 드리라 그 듕의 복을 믜여 주004)
복을 믜여:
치마폭[裙幅]을 찢어[裂]. ‘믜다’는 ‘찢다’의 뜻.
스스로 목 야 라 주그니라 금샹됴의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조씨자액 - 조씨가 스스로 목을 매다
조씨서울 사람이니, 선비 송희의(宋希義)의 아내다. 본래부터 절개와 행실이 좋았는데, 지아비를 따라 왜적을 피할 때 소매에 작은 칼을 차고, 스스로 맹세하며 말하길, 부인이 도적에게 핍박당하여 죽는 것은 족히 이르지 못할 것이고, 비록 잠깐 도적의 화를 면한다 한들 어찌 살 것인가. 지아비가 구슬러 가만히 그 칼을 빼앗았더니, 마침 도적이 핍박하자 조씨가 수풀 가운데에 들어가, 그 중에 치마폭을 찢어, 스스로 목을 매달아 죽었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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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면 당들:면한다 한들.
주002)
그즈러:구슬러.
주003)
아사니:앗[脫]-+-았-+-더-+-니〉앗았더니. 빼앗았더니.
주004)
복을 믜여:치마폭[裙幅]을 찢어[裂]. ‘믜다’는 ‘찢다’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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