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7권 주해
  • 효자도 제7권
  • 광남감왜(光男感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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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감왜(光男感倭)


7 : 48ㄱ

光男感倭

7 : 48ㄴ

禹光男安陰縣人 年十歲嫡母病劇嘗糞十二歲父爲倭賊所執號泣請釋賊感而從之 今上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우광남은 안음현 사이라 나히 열 설에 뎍뫼 병이 극거 주001)
뎍뫼 병이 극거:
큰어미가 병이 위독하거늘. 큰어미라 함은 서자가 정실의 부인을 일컫는 이름이다. 단모음화와 구개음화를 거치면서 ‘뎍모〉젹모〉적모’가 된다. 구개음화란 구개음이 아닌 것이 이 모음의 영향을 받아 조음점이 소리가 나기 쉬운 조음 자리로 변함으로써 발음을 쉽게 내려는 발음 용이화의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아직도 북녘에서는 구개음화가 되지 않은 소리로 표준으로 삼고 있다.
을 맛보고 열두 설에 아비 예게 잡혀 브지져 울고 노홈을 청니 도적이 감화야 조니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광남감왜 - 우광남이 왜적을 감동시키다
우광남은 안음현 사람이다. 나이 열 살에 큰 어미 병이 위독하거늘 똥을 맛보고, 열두 살에 아비가 왜적에게 잡혀가매 부르짖어 울면서 놓아줌을 청하니, 왜적이 감동을 하여 그 말을 좇았다.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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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뎍뫼 병이 극거:큰어미가 병이 위독하거늘. 큰어미라 함은 서자가 정실의 부인을 일컫는 이름이다. 단모음화와 구개음화를 거치면서 ‘뎍모〉젹모〉적모’가 된다. 구개음화란 구개음이 아닌 것이 이 모음의 영향을 받아 조음점이 소리가 나기 쉬운 조음 자리로 변함으로써 발음을 쉽게 내려는 발음 용이화의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아직도 북녘에서는 구개음화가 되지 않은 소리로 표준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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