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6권 주해
  • 효자도 제6권
  • 천민인적(天民引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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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인적(天民引賊)


6 : 60ㄱ

天民引賊

6 : 60ㄴ

幼學宋天民利川府人性至孝壬辰倭亂避賊與少弟侍父隱伏叢林賊揮白刃直至天民顧謂其父曰事急矣子將先出走賊見子必追之父與少弟可以免死言訖張弓出走以誘以引賊見其走果不顧叢林而去及其距遠日暮力盡被害父與少弟獲全 今上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유 송텬민은 니쳔부 사이라 텬셩이 지극히 효도롭더니 임진왜난의 도적을 피여 져근 아로 더브러 아비 뫼셔 기 숩헤 수머 업더렫더니 도적이 흰 흘 휘저어 딕히 니느거 주001)
딕히 니느거:
바로 이르거늘. ‘니느거’은 ‘니르다(니를다)’의 이형으로 보인다. ¶銷滅호매 니르고〈원각경언해 하3의2 : 89〉.
텬민이 그 아비려 닐러 로되 일이 급디라 내 쟝 몬져 나을 거시니 도적이 나 보고 반시 놀디니 주002)
도적이 나 보고 반시 놀디니:
도적이 나를 보고 반드시 따를 것이니. ‘놀디’의 기본형은 ‘놀다’인데, 여기에 구속형 연결어미 ‘-디니’가 통합된 것이다.
아비와 다 아 가히  죽기 면리라 고 말이 매 활을 혀 나아  달애여  혀가니 도적이 그 을 보고 과연 기 숩흘 도라보디 아니코 가더니 믿 그 멀리 나 날이 져믈고 힘이 다매 해믈 닙다 아비와 아 올오믈 어드니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천민인적 - 송천민이 왜적을 유인하다
유학 송천민은 이천부 사람이다. 천성이 지극히 효도하더니, 임진왜란의 왜적을 피하여 작은 아우와 더불어 아비를 모셔 떨기 숲속에 숨어 엎드렸더니 도적이 칼날을 휘두르며 바로 이르렀거늘, 천민이 그 아비에게 말하기를, “일이 급합니다. 제가 앞서 먼저 내달을 것이니 왜적이 저를 보고 반드시 따라올 것입니다. 아버지와 함께 아우는 가히 죽음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고, 말을 마치매 활을 잡아당겨 내달으며 달래며 이끌고 갔더라. 왜적이 그가 도망함을 보고 과연 떨기 숲속을 돌아보지 않고 가더니, 이어 그가 멀리 떠났더라. 날은 저물고 힘이 떨어져 〈천민이〉 해침을 당하였다. 아비와 아우는 온전히 살았더라.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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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딕히 니느거:바로 이르거늘. ‘니느거’은 ‘니르다(니를다)’의 이형으로 보인다. ¶銷滅호매 니르고〈원각경언해 하3의2 : 89〉.
주002)
도적이 나 보고 반시 놀디니:도적이 나를 보고 반드시 따를 것이니. ‘놀디’의 기본형은 ‘놀다’인데, 여기에 구속형 연결어미 ‘-디니’가 통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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