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6권 주해
  • 효자도 제6권
  • 이첨지행(爾瞻至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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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첨지행(爾瞻至行)


6 : 26ㄱ

爾瞻至行

6 : 26ㄴ

大司憲李爾瞻京都人 贈領議政廣安府院君李友善之子也孝友出天博學能文律已淸苦連丁父及繼祖母喪皆廬墓啜粥幾至滅性母疾嘗糞沐浴凍泉呼天祈命刺指出血和藥以進遭憂水漿不入口者七日廬墓朝夕上塚不脫衰絰不食鹽醬菜果啜粥三年服闋每晨謁廟忌日齋素七日盡月不與宴樂 今上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대헌 니이쳠은 셔울 사이라 증녕의졍 광안부원군 니우션의 아리라 효셩과 동 랑호미 하 나고 너비 화 그 잘고 모 법대로 호 고 고로이 더라 년야 아비와 계조모 상 만나 거려고 텰쥭야 거의 셩을 업시호매 니더라 주001)
거의 셩을 업시호매 니더라:
거의 죽음에 이르렀더라. ‘멸성(滅性)’은 부모의 상을 당하여 너무 슬퍼한 나머지 목숨을 잃는 지경을 이른다.
어미 병들매 을 맏보고 언 애 목욕 고 하 블러 목숨믈 빌고 손가락글 러 피내여 야긔  나오다 근시믈 만나 믈과 쟝을 이븨 드리디 아년디 닐웨러라 분묘애 녀막여 됴셕의 무덤의 오며 최딜 벋디 아니코 소곰 쟝  과실을 먹디 아니코 쥭 마시기 삼년을 다 복을 매 양 새배 당의 뵈고 긔일이면 계야 소기 닐웨 고 이 진토록 이바디예 참예티 아니더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이첨지행 - 이이첨의 지극한 행실
대사헌 이이첨은 서울 사람으로 증영의정 광안부원군 이우선의 아들이다. 효성과 동생 사랑함이 하늘이 내었더라. 널리 배워 글을 잘하며 몸가짐을 법도대로 하니 청빈하게 하더라. 이어서 아비와 계조모(할아버지의 후실) 상을 당하여 시묘하고 죽만 먹으니 거의 목숨을 다함에 이르렀더라. 어미 병들매 똥을 맛보고 얼음 샘에 목욕 감고 하늘을 불러 목숨을 빌고 손가락을 찔러 피를 내여 약에 타서 낫게 되었어라. 근심을 만나 물과 장을 입에 맛본 지 이레나 되었더라. 무덤에 시묘하여 조석으로 무덤에 오르며 상복을 벗지 않고 소금과 장과 나물이며 과일을 먹지 않고 죽 마시기를 삼년을 하더라. 상을 마치매 항상 새벽에 사당에 뵙고 제사 날이면 마음을 가지런히 하여 검소하기 이레를 하고 한 달이 지나도록 잔치 자리에 나가지 아니하였더라.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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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거의 셩을 업시호매 니더라:거의 죽음에 이르렀더라. ‘멸성(滅性)’은 부모의 상을 당하여 너무 슬퍼한 나머지 목숨을 잃는 지경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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