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6권 주해
  • 효자도 제6권
  • 정엄성효(鄭淹誠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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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엄성효(鄭淹誠孝)


6 : 20ㄱ

鄭淹誠孝

6 : 20ㄴ

承旨鄭淹光州人自少力學篤行事偏母極其誠孝母病晝夜侍側衣不解帶躬自湯藥嘗糞甘苦以身祈代及歿執喪盡其誠禮不脫衰絰哭泣無時逾期而卒臨終夫人欲與之永訣拒而不近曰男子不絶於婦人之手今上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승지 뎡엄은 광 사이니 져머셔브터 호기 힘 고 실을 두터이 야 어미늘 셤교 그 셩효 극히 더니 어미 병들거 듀야애 겻 뫼셔 오  그르디 아니고 몸소 스스로 약을 달히고 의 며 믈 맛보아 몸으로 거지라 비더라 주001)
몸으로 거지라 비더라:
자신의 몸으로 대신하여 죽고자 한다며 빌었다.
주그매 미처 거상기 그 졍셩과 녜 다야 상복을 벗디 아니고 울기  업시 야   디내어셔 주그니라 주글 제 안해 영결고져커 거졀야 갓가이 아니야 오 나 겨집의 손애 죽디 아닌니라 더라 금 상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정엄성효 - 정엄이 지성으로 효도하다
승지 정엄은 광주 사람이다. 젊어서부터 배우기를 힘써 하고 행실을 두터이 하여 어미를 섬기되 그 효성을 지극히 하였더라. 어미가 병들거늘 밤낮으로 곁에 모셔 옷과 띠를 풀지 아니하고 몸소 스스로 약을 달이고 똥이 달며 씀을 맛보며, 몸으로 대신하고 싶다고 빌더라. 돌아가매 이어 상 치르기를 그 정성과 예를 다하여 상복을 벗지 아니하고 울기를 무시로 하여서 한 해를 지내다가 죽었더라. 죽을 때 아내가 같이 죽고자 하거늘 거절하여 가까이 오지 말라 하고 말하기를, 사나이가 아내의 손에 죽지 아니하니라 하더라.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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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몸으로 거지라 비더라:자신의 몸으로 대신하여 죽고자 한다며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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