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5권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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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환단지(石環斷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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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환단지(石環斷指)


5 : 80ㄱ

石環斷指

5 : 80ㄴ

僉正石環醴泉郡人 父病嘗糞斷指以進卽愈延十年而歿居廬不食鹽醬啜粥三年壬辰倭亂年七十負九十歲老母避亂山谷奉養備至及歿葬祭以禮守墓三年一不到家服闋不赴宴會 昭敬大王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쳠졍 셕환은 녀쳔군 사이니 아비 병드러거 을 맏보고 단지야  나오니 즉시 됴하 열  기리혀 죽거 녀막 사라 소곰 쟝을 먹디 아니고 쥭 먹기 삼년을 다 임진왜난의 나히 닐흔이러니 아흔이언 늘근 어미 업고 산곡의 피란야 봉양기 초 지극기 더니 주그매 미처 영장과 졔 녜로 고 무덤 디킈기 삼년을 야  번도 지븨 니디 아니다 복기 매 이바디 몯지예 가디 아니터라 주001)
이바디 몯지예 가디 아니터라:
이바지의 잔치에 가지 아니하였더라. 구개음화를 거치면서 ‘이바디〉이바지, 가디〉가지’로 소리가 발음하기 쉬운 방향으로 소리가 달라졌다. ‘몯지’는 잔치를 이르는 것으로 ‘모여드는 곳’으로 어원을 상정할 수 있다.
쇼경대왕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석환단지 - 석환이 손가락을 끊다
첨정 석환은 예천군 사람이다. 아비 병들었거늘 똥맛을 보고 손가락을 베어 드리니 즉시 좋아졌더라. 십 년을 더 살다 돌아가거늘 여막 살아 소금과 장을 먹지 아니하고 죽만 먹기를 십년을 하였더라. 임진왜란의 나이 일흔이러니 아흔이 된 늙은 어미를 업고 산골에 피란을 하여 모시기를 지극하게 하였더라. 돌아가매 이어 장례와 제사를 예로써 하고 무덤 지킴을 삼년을 하더니 한 번도 집에 가지 않았더라. 상을 마치고서도 모꼬지에 가지 않았더라. 소경대왕 선조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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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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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디 몯지예 가디 아니터라:이바지의 잔치에 가지 아니하였더라. 구개음화를 거치면서 ‘이바디〉이바지, 가디〉가지’로 소리가 발음하기 쉬운 방향으로 소리가 달라졌다. ‘몯지’는 잔치를 이르는 것으로 ‘모여드는 곳’으로 어원을 상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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