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2집(효자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5권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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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겸단지(允謙斷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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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겸단지(允謙斷指)


5 : 61ㄱ

允謙斷指

5 : 61ㄴ

幼學黃允謙豐基郡人 天性至孝少喪母哀毁過制葬祭盡禮奉父親供甘旨每雞初鳴必具衣冠稽顙北辰乞添父齡然後就省父所終始如一兄得謙久疾特死嘗糞斷指以進卽愈 昭敬大王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유 황윤겸은 풍긔군 사이라 텬셩이 지극히 효러니 져머셔 어미 일코 셜워 샹훼기 법졔예 넘게 고 영장 졔 례 극진이 더라 아비 봉양기 친히 맛난 거 쟝만고 양 기 처암 울거 주001)
기 처암 울거:
닭이 처음 울거든. ‘기’의 형태분석은 ‘’에 주격조사 ‘-이’가 통합되고 다시 연철된 형이다. ‘’의 방언형은 ‘달구’ 혹은 ‘달기’인바, 어말 모음이 탈락하면서 ‘*달구〉닭’으로 음절축약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반시 의관을 초와 븍진별에 니마 조아 아븨 나 더어믈 빈 후에 아븨 겨신  나아가 문안여 죵시 티 더라 형 득겸이 오래 병드러 죽게 되엿거 을 맏 보고 손가락 버혀  드리니 병이 즉시 됴니라 쇼경대왕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윤겸단지 - 황윤겸이 손가락을 끊다
유학 황윤겸은 풍기군 사람이다. 천성이 지극히 효성스럽더니 어려서 어미를 잃고 서러워 상훼(傷毁)하기를 법도에 넘치게 하고, 장례와 제사를 극진히 모시더라. 아비를 모시매 몸소 맛난 음식을 마련하고, 언제나 닭이 처음으로 울면 반드시 의관을 갖추어 북극성에 이마를 조아려 아비의 나이가 더하게 해달라고 빈 뒤에 아비 계신 데 나아가 문안을 드려 처음과 끝을 한결같이 하였더라. 형 황득겸이 오래 병들어 죽게 되었거늘 똥맛을 보고 손가락을 베어 드리니 병이 즉시 좋아졌더라. 소경대왕 선조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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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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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처암 울거:닭이 처음 울거든. ‘기’의 형태분석은 ‘’에 주격조사 ‘-이’가 통합되고 다시 연철된 형이다. ‘’의 방언형은 ‘달구’ 혹은 ‘달기’인바, 어말 모음이 탈락하면서 ‘*달구〉닭’으로 음절축약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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