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정단발 - 억정이 머리를 자르다
억정(億貞)은 순창군 사람이니, 사노 연세(連世)의 아내다. 남편이 죽고 슬퍼하기를 끊임없이 하여, 머리카락을 베어 관에 넣고, 흰옷과 소밥으로 열셋 해를 변치 아니하고, 늙은 시어머니를 공양하기를 지성으로 하더니, 어버이가 뜻을 앗고자 하거늘, 마침내 따르지 아니하였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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