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열녀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6권 주해
- 열녀도 제6권
- 정씨투강(鄭氏投江)
정씨투강(鄭氏投江)
6 : 36ㄱ
鄭氏投江6 : 36ㄴ
處子鄭氏積城縣人 年十四值壬辰倭亂 避賊行到梨津 賊猝至 鄭氏知不免 告于其母曰 侍養老母諸娚在矣 如吾一身何敢茍生及 投江而死今 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쳐 뎡시 젹셩현 주001) 사이니 나히 열네헤 임진왜난을 만나 왜적을 피여 가 진의 주002) 니러 도적이 과리 주003) 니니 뎡시 면티 몯 줄 알고 그 어믜게 고여 오 노모 뫼셔 치기 주004) 모 오라비 이시니 내 몸 니 엇디 감히 구챠히 주005) 살리오 고 즉제 강의 여 죽다 금 상됴애 졍문시니라
젹셩현：
적성현(積城縣). 경기도 파주군(坂州郡) 적성면 일대의 옛 행정구역이며, 1914년에 부, 군(府郡) 폐합으로 연천군(連川郡)에 편입되었음.
진의：
배진(梨津)에.
과리：
급하게. 괄괄하게.
뫼셔 치기：
모시고 봉양하기는.
규챠히：
구차하게.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정씨투강 - 정씨가 강에 몸을 던지다
처자 정씨는 적성현 사람이니, 나이 열넷에 임진왜란을 만나, 왜적을 피하여 가서 배진(梨津) 나루에 이르러, 도적이 갑자기 이르니, 정씨가 면치 못할 것을 알고, 그 어머니에게 고하며 말하길, 노모 모시는 오라비가 있으니, 내 한 몸 어찌 감히 구차하게 살리오 하고, 즉시 강에 뛰어 죽었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