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박씨불오(朴氏不污)

6 : 24ㄱ

朴氏不污

6 : 24ㄴ

朴氏永同縣人幼學姜景賢妻也與其夫奉祖母避倭賊賊至朴氏及景賢恐害祖母挺身出走賊殺景賢逼朴氏欲污之不從賊害之今上朝㫌門

박시 영동현 ^주001)

영동현：

영동현(永同縣). 충청북도 영동군의 옛 행정 구역이며, 고호는 길동(吉同)·계주(稽州)·영산(永山) ·계산(稽山)임.

사이니 션 강경현의 안해라 그 지아비로 더브러 할미 뫼셔 ^주002)

할미 뫼셔：

할머니를 모시고.

예도적글 피엿더니 도적기 니니 박시과 믿 경현이 할미 해가 저허 ^주003)

할미 해가 저허：

할머니를 해칠까 두려워.

몸을 빼텨 라나니 도적이 경현이 주기고 박시 핍박여 더러이고져 거 졷디 아니매 도적이 해니라 금 상됴의 졍문시니라

박씨불오 - 박씨가 욕을 당하지 아니하다

박씨는 영동현 사람이니, 선비 강경현(姜景賢)의 아내다. 그 지아비와 함께 할머니를 모시고 왜적을 피하였는데, 도적이 이르러 박씨와 경현이 할머니를 해할까 두려워 달아나니, 도적이 경현을 죽이고 박씨를 핍박하여, 더럽히려 하자, 따르지 않으니, 도적이 해쳤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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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열녀도 6:24ㄱ
신속열녀도 6:24ㄴ

주석

주001): 영동현：영동현(永同縣). 충청북도 영동군의 옛 행정 구역이며, 고호는 길동(吉同)·계주(稽州)·영산(永山) ·계산(稽山)임.

주002): 할미 뫼셔：할머니를 모시고.

주003): 할미 해가 저허：할머니를 해칠까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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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

박씨불오(朴氏不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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