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고분 - 최씨가 무덤을 두드리다
최씨는 흥덕현 사람이니, 선비 황응중(黃應中)의 아내다. 지아비가 죽자 매우 슬퍼하여, 기절하여 다시 살기를 두 번 하였다. 여섯 해 동안 상복을 벗지 않고, 머리는 쑥 같고 얼굴에 때 끼고, 물과 죽만 마시고, 밤낮 삭망으로 제물하기를 한결같이 살아 있을 때처럼 하고, 사계절에 몸소 묘제를 행하고, 무덤을 두드려 부르짖으며, 서러워하고, 새 옷을 지어 분묘 앞에 가 불을 질렀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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