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5집(열녀도 권5,6,7,8)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5권 주해
  • 열녀도 제5권
  • 민씨매적(閔氏罵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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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씨매적(閔氏罵賊)


5 : 36ㄱ

閔氏罵賊

5 : 36ㄴ

閔氏清州人 幼學申禮男之妻也 倭賊殺其夫 又將劫而辱之 閔氏大罵不從 賊拔劎割鼻 終不屈棄而去之 今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민시 쳥 사이니 유 신녜남 주001)
신녜남:
신예남(申禮男). 본관은 평산(平山)이며 자는 문길(文吉)이다.
의 안해라 왜적이 그 지아비 주기고  쟝 겁틱여 주002)
겁틱하고:
겁박하고[刼]. 위협하고, 협박하여 포박하고.
욕호려 거 민시 크게 짓고 졷디 아니니 도적이 칼 여 코 주003)
코:
코[鼻]를. ‘코’는 15세기에 ‘ㅎ’ 종성체언인 ‘고ㅎ’으로 나타난다. ‘ㅎ’ 말음체언은 뒤에 모음이 나 자음이 연결되면 ‘ㅎ’이 나타나지만, 단독형일 때는 ‘ㅎ’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고ㅎ’은 모음 ‘이’가 연결되면, ‘고히’로, 자음 ‘과’가 연결되면, ‘고콰’로 나타난다. 그러나 단독형이면 ‘고’로 나타난다.
버히되 내 굴티 아니니 리고 가니라 금샹됴의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민씨매적 - 민씨가 적을 꾸짖다
민씨청주 사람이니, 유학 신예남(申禮男)의 아내다. 왜적이 그 지아비를 죽이고, 장차 겁탈하여 욕보이려 하자, 민씨가 크게 꾸짖고 따르지 않으니, 도적이 칼을 빼서 코를 베었다. 마침내 굴하지 않자, 버리고 갔다. 지금의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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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신녜남:신예남(申禮男). 본관은 평산(平山)이며 자는 문길(文吉)이다.
주002)
겁틱하고:겁박하고[刼]. 위협하고, 협박하여 포박하고.
주003)
코:코[鼻]를. ‘코’는 15세기에 ‘ㅎ’ 종성체언인 ‘고ㅎ’으로 나타난다. ‘ㅎ’ 말음체언은 뒤에 모음이 나 자음이 연결되면 ‘ㅎ’이 나타나지만, 단독형일 때는 ‘ㅎ’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고ㅎ’은 모음 ‘이’가 연결되면, ‘고히’로, 자음 ‘과’가 연결되면, ‘고콰’로 나타난다. 그러나 단독형이면 ‘고’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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